- 어른책

숲속여우
- 작성일
- 2020.10.26
캐빈 폰 인사이드
- 글쓴이
- 자크 클라인 외 1명
판미동
정말 멋진 책이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작은 공간......... 지붕에 풀이 자라고....... 아침에 새소리에 잠을 깨고.....
유지비도 많이 들지 않고........ 설치비도 많이 들지 않는 나만의 아름답고 작고 아늑한 공간..........
원래 이 책이 <캐빈 폰>이라고 2017년도에 나온 첫 책이 있었다.
첫 책은 자연과 어우러진 작은 집들을 소개한 책이라고 한다.
주로 외관과 자연에 초점을 맞춘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번에 나온 <캐빈 폰 인사이드>는 1권의 연장선에서 오두막집 내부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책이다.
그래서 제목에 '인사이드'란 말이 더 붙는 것 같다.
'캐빈'이라는 단어를 인터넷 사전 검색으로 찾아보니,
영어로는 배의 선실, 객실을 의미하고 국어로는 오두막집을 의미했다.
분명 작은 집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폰'은 Pornography를 줄인 말인데, 짐작 건데 현대인의 욕망을 표현하는 단어로 사용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묶어서 '캐빈 폰'이라고 해서 오두막과 같이 스스로 짓는 집, 자연과 어우러진 작은 집을 짓고자 하는 현대인의 욕망을 그렇게 표현한 것 같다.
첫 책은 통나무집의 외부를 보여 주는 것에 집중했기 때문에 대개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작은 집의 외관을 보여 주었다.
"그렇다면 통나무집의 안은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작은 나무집을 짓는 수많은 사례를 만나게 된다. 작은 집을 즐겁고 효율적인 주거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세부적인 아이디어를 만나게 될 것이고 집을 짓거나 꾸미는 과정에서 실수와 수정을 거치며 배워가는 과정도 보게 될 것이다.
( '캐빈 폰 인사이드' p11 요약정리)
이번에 2권이 나와서 세트가 드디어 완성되었다.
책 내용과 잘 어울리는 우드형 하드 케이스가 탐난다............
소장하기 좋은 책이라......
또 사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책이라서 서재 한켠에 꽂아 놓으면 정말 멋질 것 같다.
"프랑스는 해안 건축 규정이 엄격하기 때문에 복원하는 동안 집의 크기와 형태를 바꿀 수 없었다. "(같은 책 p 32)
"솔방울 집"
양모 단열재를 사용했고 줄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줄다리로 연결된 작은 공간은 온수 욕조가 있는 공간이다.
(같은 책 p 160정리)
어떻게 저 높은 곳에 욕조를 설치할 생각을 했을까?
공간은 욕조와 침실 두 개가 전부이다. 그러니 실제로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 같다.
정말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꼭 필요한 공간을 자연과 어우러지게 설치한다는 생각이 멋지다.
호주에 있는 제목이 '미니멀리즘 산장'이다.
<캐빈 폰 인사이드>에 나오는 작은 오두막들의 특징이라면,
나무를 주로 이용하고 (친환경적인 생각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
단순하면서 편안하고 나의 상상력을 담은 작은 공간! 들이다.
설치 비용도 저렴하고...........
너무 멋진 집들이 많다.
모두 직접 지은 집들이라고 한다.
사진이 풍부해서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엄청 설렌다.
여러 가지 생각을 갖게 하고 오랜만에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든다.
책을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즐거워지는
<캐빈 폰 인사이드>이다.
"A자형 오두막"
두 사람은 자연을 즐기고는 싶었지만, 대출금에 속박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1년 반을 들여 자재를 모았다. 이중 유리 제작회사에서 버린 유리를, 주택 수리 현장에서 버린 목재를 가져왔다. 또한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웨일스 낙엽송을 썼다. 그들의 오두막을 웨일스 시골에 천천히 지었다. 다 짓는데 2000파운드(약 2600달러 )밖에 들지 않았다. (같은 책 p229)
저렴한 제작 비용이 더 혹하게 만든다.
반드시 책에 나온 대로 집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서 내가 의미 있게 이용하면 될 것이다.
집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한다.
현대 사회 특히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주거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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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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