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뽀야맘
- 작성일
- 2020.10.27
캐빈 폰 인사이드
- 글쓴이
- 자크 클라인 외 1명
판미동
저자 자크 클라인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 '비메오'의
공동 설립자이자 아이들에게 DIY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의 CEO입니다.
2009년 'Cabin Porn' 블로그에 첫 번째 게시물을 올린 이후 세계 곳곳에서
손수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캐빈 폰(Cabin Porn)>을 출간해
전 세계 7개국 30만 부의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캐빈 폰 인사이드(Cabin Porn Inside)>는 손수 집을 짓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과정,
그 내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누구나 꿈꾸던 멋진 장소에서 멋진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번 볼까요.
수많은 손수 지은 집 중에서 제 마음에 들어온 집을 고르고 골랐습니다.
일명 뻐꾸기 둥지라는 별명이 있는 이 집은 어린 시절 흔히 하는,
나무 위에 집을 짓는 공상에서 나왔답니다.
이 집의 주인들은 2016년 노르웨이 남부에서 목수와 함께 넉 달을 일하며
20피트 높이 나무 위에 방 2개까지 집을 지었는데요,
지역에서 나는 목재로 만들었고, 전기는 태양광으로 공급합니다.
냉장고와 요리용 레인지, 온수 시설이 있는 완벽한 주방을 갖추고 있습니다.
모서리 없는 집은 2009년에 지은 어스십(earthsohip, 에너지와 물, 식량을
자급하기 위한 흙집의 형태로, 흙을 채운 폐타이어 같은 재활용 자재나
자연 자재를 쓴다.) 설계 원칙에서 영감을 얻었답니다.
재활용 유리로 지은 온실이 단연 구조를 제공해 채소를 키우기에 완벽한 장소가 되며,
언덕 비탈에 기대고 있는 덕택에 햇볕이 잘 들어오고 바람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작은 공간 프로젝트(보시 프로젝트)는 이 집의 주인들의 협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 왕립 아카데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보조금을 조금 지원받아
어디에서도 어울릴 수 있도록 보편적으로 만들고자
단순함을 중점적으로 설계해서 지었습니다.
이렇게 지은 보시를 1년의 반 동안에는 보시 프로젝트를 통해 입주한 예술가들의 거처로,
나머지 반 동안에는 시장 시세로 여행자들에게 빌려주는 용도로 운영하며
8년 동안 또 다른 보시를 만들고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집을 지은 주인은 여러 해 동안 새 관찰을 동료와 다니며
숲속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거대한 새집을 짓는 꿈을 꾸었답니다.
적합한 장소를 얻어 환경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려고 애쓰면서
18개월 동안 이 큰 새집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개선의 여지는 많지만, 그런 과정이 모두 즐겁다고 합니다.
생태 건축 강사인 두 주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 공동체에 있는 흙집에서 1년 내내 삽니다.
흙벽이 열을 저장하는 덕택에 추운 날씨에도 지낼 만하다고 합니다.
산불 감시탑을 짓기 전에 이미 2채의 집을 지은 그녀는
앞으로 더 짓고 싶은 숙소 목록이 10개나 더 있다고 합니다.
여러 해 동안 방치된 상태였던 탑이었지만 오두막으로 개조하고,
기존의 창고는 사우나로 바꿨고, 손님들을 실어 오기 위한 설상차도 구입했답니다.
누구나 이런 곳에서의 하룻밤을 꿈꾸지만,
그 꿈을 사업으로 접목해 진행하고 있는 그녀를 응원합니다.
<캐빈 폰 인사이드>는 '숲속의 통나무집, 강 위의 집, 나오히로의 도시탈출,
비버스 부부의 산장, 작은 공간 프로젝트, 바람의 집, 제나가 손수 지은 집,
새들의 집, 바다 위의 군도, 산불 감시탑'의 자세한 이야기와
내부를 간략하게 보여주는 또 다른 75채, 총 85채의 손수 지은 집을 소개합니다.
숲속에 작은 통나무집을 짓고 며칠을 보내고 싶다는 꿈을 꿉니다.
그런 꿈을 꿈에 그치지 않고 직접 이룬 사람들을 만나 만든 과정과 집의 내부를 보여줍니다.
작은 집을 즐겁고 효율적인 주거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아이디어도 만날 수 있고,
집을 짓거나 꾸미는 과정에서 실수와 수정을 거치며 배워가는 과정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집을 지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아름답고 기억에 남을 만한 저녁을 보냈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일 겁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무료로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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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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