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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y18
- 작성일
- 2020.10.28
기억록
- 글쓴이
- 김시은 글/이은주 그림
M&Kids
대한민국 사람이라며 누구나 알고 있을 일제시대.
여전히 그 응어리가 있어서인지
개인적으로는 딱히 이유가 없지만
일본과 운동경기라도 하면
"일본만은 이겨라!!"
두 나라가 정치나 경제, 그외의 일로라도 문제가 생기면
불매운동에 발 벗고 나서게 되는 것 같아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정작 그 역사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윤봉길.안중근, 유관순,김구.....
지금도 일본의 행태(?)에 대한 뉴스가
나올때마다 입밖으로 나도 모르게 나오는 온갖 욕들에 비하면
정작 그 시절 목숨받쳐 싸웠던 분들에 대해 아는 것은 딱 거기까지 인듯해요.
학창시절 수능때문에 무엇인가 많이 공부를 하긴 했지만
2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거의다 잊혀졌어요.
그런 부모들, 그리고 이제 막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공부라는 것을, 역사라는 것을 하나씩 배워야하는 아이들 모두에게
꼭 필요한 책 [기억록].
제목들만 보아도 제가 언급했던 분들을 제외하면 생소한 이름들이 많아요.
하지만 이 모든 분들이 일제시대 독립을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노력하신 분들이 세요.
어떤 이는 돈을 모아 군자금으로.
어떤 이는 직접 몸을 받쳐 전장에 나가고.
어떤 이는 만세를 외치고.
어떤 이는 교육에 힘을 쓰셨죠.
역사를 기술한 많은 책들이 있지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초등저학년이 읽기에 그리 길지않은 분량때문이예요.
제1화 안중근과 최재형의 경우,
안중근선생님 편이 4쪽. 장수는 딱 2장이예요.
그리고 최재형 선생님은 3쪽.
아직은 역사가 지루하게 느껴질수 있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한 인물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긴 내용은 오히려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거든요.
(물론, 저처럼 역사에 크게 흥미를 못 느끼고 공부를 게을리하는 어른들에게 마찬가지고요)
기억록은 들어가야할 핵심적인 내용들은 넣으면서도
짧게, 그리고 적절한 그림으로 이해도를 높혀줘요.
그리고 해당 인물들의 실제 사진도 첨부되어 있어
좀더 사실적으로 느낄수 있는 것 같아요.
책을 기술하는 방식도
~그렇다. ~했었다.와 같은 딱딱한 말투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설명하듯이,
~이었어요. ~했어요. ~당겼어요.등의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문체만 보아도 초등학생들을 위해 쉽게 쓰신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죠.
그렇기때문에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
엄마가 설명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아 지루함을 덜 느낄수 있는 것 같아요.
어찌보면 직접 겪은 것도 아니고, 오래된 일이기도 해요.
반일이니, 친일이니... 정치판에서부터 싸우는 모습을 매번 보게되죠.
일본에게 배울 것이 많은 것도 사실이죠.
인정하긴 싫지만 일제시대를 지나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에 무엇인가 개미똥꾸멍정도의 -_-
영향이 잇었을 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 시절, 고통받고 죽어간 우리 선조들의 모습을 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초동학생의 수준에서
그 기본 지식을 쌓기에 기억록이란 책이 부담없이 좋은 것 같아요.
역사는 지나간 과거이지만
중요한 사실들을 많이 담고 있죠.
역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며 일류는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어요.
그 역사의 한 편에 일제시대란 가슴아픈 부분이 존재한다는 걸
우리 모두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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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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