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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之我...또 다른 나
  1. 2020년에 쓴 리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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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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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영 외 16명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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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9 (18)
異之我...또 다른 나

  우리는 지금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류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새로운 바이러스는 기존에 유행했던 '사스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종류이지만, 쉽게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 유형'인 탓에 쉽사리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할 수 없는 상태에 놓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지금 유행하고 있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일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하는데에는 적어도 2~3년이 걸릴 것으로 과학자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계절성 독감'이 유행할 때 '독감백신'을 맞듯이 지속적으로 맞아야만 '집단면역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바이러스의 공격'은 지난 '사스', '메르스', 이번의 '코로나19'처럼 주기적으로 반복될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마스크'를 벗고 살 수 있는 일상으로 되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는 언제나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바이러스의 공격'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한국의 과학자들'이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나라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잡기 위해 연구를 해오고 있습니다. 사스와 메르스 때에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해 뻥뻥 뚫린 경험을 하기도 했지만, 이번 '코로나19'를 초기에 잡아내며 전세계에 'K-방역'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1등 공신입니다. 우리는 지난 실수를 바로 잡고 '초동 역학조사'를 철저히 한 결과 세계에서 유일하게 '봉쇄'를 하지 않고도 방역에 성공하는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뛰어난 성과에도 '대구'와 '수도권' 지역에 방역이 뚫리며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현재에도 '세 자리 수' 확진자를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북반구에 위치한 유럽과 미국, 인도와 같은 나라에서는 하루 1만 명이 넘는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하루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자국 발생 감염자가 '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결코 믿을 수 없는 통계수치입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 나라의 방역은 여전히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더욱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만이 새로운 감염자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지난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비말' 형태로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이 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면 나의 '비말'이 공기중에 퍼지지 않을 수 있게 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의 '비말'이 내 호흡기를 공격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손씻기'를 통해서 바이러스의 '단백질 껍질'을 비활성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장 간단하면서도 최고의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 방법을 통해서 훌륭하게 '방역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반면에 스웨덴과 같은 유럽국가에서는 '집단면역'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도 근본적으로는 '면역체계'로 이겨내야 할 감기이므로 철저한 방역보다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는 방식을 선택한 셈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비교적 건강한 사람은 가벼운 증상만 보이며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이겨낸 것처럼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전염성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켰을 뿐만 아니라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년층에서 너무나도 많은 사망자를 내고 말았습니다. 더 안타까운 현실은 원하던 만큼의 '집단면역'이 형성되지도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 책이 집필되던 시기에는 그 '결과'가 아직 나오기 전이었던지 책에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고, '결과과 주목된다'고만 서술하고 있지만, 최신 뉴스에 따르면, 스웨덴 당국에서 자신들의 '집단면역 실험(?)'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코로나19'가 에어로졸 상태, 즉, '공기중'을 통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는 '밀접접촉'이 아니더라도 '밀폐된 장소'에 오랜 시간 함께 지낸 것만으로도 감염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겨울철 '실내생활'을 많이 하면서 '환기'를 자주 하지 않으면 '바이러스 농도'가 높아져서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인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실내에선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실천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바깥에선 '밀폐'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바이러스 농도'가 희석되어 위험이 줄어들고,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의 활동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서 반드시 '환기'를 자주하길 권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바이러스'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현재까지는 '천산갑'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박쥐에서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천산갑'을 거쳐 '인간'에게까지 '감염'시킬 수 있도록 '돌연변이'를 일으킨 것이라고 밝혀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이 현재까지도 '박쥐'와 '천산갑'을 식용하고 약으로 복용하길 즐겨한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중국 당국에서 '금지' 조취를 취했다고 하지만 믿을 수 없는 보도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밀접접촉한 결과로 '인수공통감염 바이러스'가 발생한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만 합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가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기까지 수많은 변이를 거쳐서 왔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접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변이된 바이러스'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대량발생한 뒤에 중국에서 '동물실험'을 한 결과, 개나 돼지는 감염되지 않았지만, 고양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된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는 '고농축'된 바이러스를 사용해서 실험한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 '공기중'에 있는 '저농도'의 바이러스에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욱 연구를 해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금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분들을 '격리'시킬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주위를 해야 할 필요는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끝으로, '코로나19' 백신이 언제쯤 나올지, 치료제 개발은 어디까지 진척이 되었는지는 과학자들도 속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까닭은 'RNA 바이러스'가 짧은 기간에도 돌연변이를 쉽게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감기약'을 못 만들고 있는 까닭과 같은 이유입니다. 그래서 '계절성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 '독감백신'을 맞듯이 '코로나19' 백신도 완성이 되는 순간부터 매년 꾸준히 맞아야만 할 것입니다. 치료제 역시 개발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감기약 하나 만드는데에도 최소 10년에서 수십 년이 걸리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전세계의 과학자들이 연구성과를 내고 있고, 한국의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도 'K-방역'의 성공에 힘입어 뜨거운 성원을 받으며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2~3년 안에 나올거라는 '희망찬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당장의 답답함과 우울함도 견디기 힘든데 앞으로 2~3년을 더 기다리라는 건 죽으라는 이야기냐? 라는 하소연이 나올 법 합니다. 하지만 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는 연구를 2~3년으로 단축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입니다. 더구나 우리 나라의 '기초과학' 부분이 상당히 뒤쳐졌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적과도 같은 속도입니다. 물론, 람데시비르 등과 같은 '기존 치료제'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부작용'이 만만찮은 상황입니다. 러시아와 같은 나라에서는 '임상실험' 단계도 무시하고 일단 '접종'부터 하고서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지만,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전세계는 이만큼 절박한 상황입니다. 적어도 'K-방역'에 성공한 우리가 무리해서 온국민을 '실험쥐'로 만들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과 높은 백신이 개발될 거라는 자신감을 갖고 기다리면 될 겁니다. '가짜뉴스'에 속지 말고 '예방수칙'만 잘 지키면 다른 나라는 몰라도 우리 나라는 충분히 버틸 수 있습니다. 이젠 대한민국이 선진국입니다. 우리는 'K-방역'을 보여줌으로써 과거의 실패를 딛고 세계적인 모범국이 되었습니다. 이젠 우리의 한걸음 한걸음이 중요한 때입니다. 우리의 뒤를 전세계가 따라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세계의 과학자들이 '백신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지금이 바로 차분히 응원할 때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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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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