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 리뷰(2020년)

달밤텔러
- 작성일
- 2020.11.12
루팡의 딸
- 글쓴이
- 요코제키 다이 저
북플라자
『루팡의 딸』 은 요코제키 다이의 작품이다. 요코제키 다이는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등단했다. 에도가와 란포상의 심사위원이었던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의 작품에 대해 현실에 대한 묘사와 인간의 감정 흐름에 대한 관찰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그의 작품은 유혈이 낭자한 살인사건 없이 치밀한 구성력과 단정한 문장으로 미스테리 팬들에게 인기가 있다.
『루팡의 딸』은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할 수 있다. 도저히 양립할 수 없고, 함께 할 수 없는 두 집안, 즉 도둑과 경찰 집안이 서로 사돈이 된 것이다. 예로부터 그 두 집안의 관계는 앙숙 관계이자 원수 관계였는데 말이다. 그런데 이미 도둑 집안의 딸인 하나코와 경찰 집안의 아들인 카즈마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의 집안을 숨긴 채 사귀고 있었다. 그런 중에 도둑 집안의 대부인 이와오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범인은 대체 누구란 말인가? 그러나 이 살인 사건에는 두 집안의 과거 이야기와 집안 내력 등 복잡한 과거사가 관련이 되고 뜻밖의 인물이 범인으로 나타난다. 그런 와중에 하나코와 카즈마의 사랑은 더욱더 깊어져서 결국은 두 집안의 원수 관계를 청산하고 서로 화해하고 결국엔 서로 사돈까지 맺게 된다. 사랑의 힘은 위대하여라~
이 작품은 살인 사건과 사건해결이 주요 내용이 아니다. 미스테리, 추리 소설이라고 하기 보다는 로매틱코미디 소설에 가깝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고 있다고 한다.
한 편의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영화를 본 것 같다. 가볍게 로맨스와 추리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