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아자
  1. 외국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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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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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레 노이하우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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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8.7 (295)
아자아자

<이책은>

오래전에 금비 님께서 책나눔으로 주셨다.

<저자는>



 저 : 넬레 노이하우스 (Nele Neuhaus) ---발췌하다

1967년 독일 뮌스터에서 태어났다. 법학, 역사학, 독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광고회사에서 근무했다. 결혼 후 틈틈이 미스터리 소설을 집필하다가 자비로 출판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여형사 피아가 등장하는 ‘타우누스 시리즈’가 인기를 모으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독일에서 출간된 지 사흘 만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32주 동안이나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전 세계 20개국에 번역 출간된 이 작품은 그동안 뻔한 미스터리 스릴러에 질려 있던 한국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2011년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이후 독일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로 자리 잡은 넬레 노이하우스는 『바람을 뿌리는 자』를 발표하며 보다 치밀해진 구성과 인물, 섬세한 문체를 선보였다. 『너무 친한 친구들』은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감성 형사 피아 콤비가 등장하는 ‘타우누스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자비출판임에도 2007년 크리스마스 시즌 당시, ‘해리포터 시리즈’보다 더 많은 판매고를 기록해 독일 대형 출판사인 울슈타인이 작가를 주목하게 된 계기를 마련해준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타우누스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여섯 번째 작품인 『사악한 늑대』는 작가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지금까지보다 더욱 성숙해진 넬레 노이하우스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단순한 재미를 넘어 읽는 이의 가슴을 찌르는 강한 메시지까지 담고 있다.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스터리 시리즈인 타우누스 시리즈의 다른 작품으로는 『사랑받지 못한 여자』 『너무 친한 친구들』 『깊은 상처』가 있다. 저자는 최근 미스터리 소설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한편, 타우누스 시리즈의 신작 집필을 준비하고 있다.

<책 읽고 느낀 바>

  책은 페이지도 좋지만 무게감이 있다. 속지를 좋은 종이를 썼다. 리뷰로는 여러 번 봤는데 이제야 이 책을 만난 아쉬움이 있다. 탄탄한 스토리가 치밀하다. 글은 매끄럽고 빨려 들어가게 한다. 등장 인물이 많지만 크게 심난하지는 않았다. 평범한 사람도 범인으로 지정하고 살피면 모든 면이 수상한 법. 한 마을에서 한 사람이 범인으로 낙인 찍인 건 이상하지 않은 수순이었다.

 

  10대 청소년이 10년 복역을 하고 출소했다. 전도유망한 청년이 어쩌다 살인자가 되었는지. 죄를 지은 범인이 미남이거나 미인일 때 뭔가 착오가 있을 거라는 막연한 동정심이 생긴다고 한다. 첫인상이 나쁜데 일이 생기면 그럴 줄 알았어 라는 단정을 짓게 되는 오류도 있다. 청년은 공부도 잘했고 운동도 잘했고 잘생겼고 예의범절도 좋았다.

 

  타우누스 시리즈의 콤비라는 두 형사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다. 잘나가던 가게는 폐허가 되었고, 아버지는 늙은이가 되었으며 복역 중 어머니는 떠나갔다. 죄값을 받고 온 그를 환영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살해된 두 여학생의 사체를 찾지 못했다. 그가 나타나고 얼마 후 한 여학생의 시체는 발견되나 나머지는 아직이다.

 

  모든 이가 외면할 때 10년 동안을 꾸준히 도움 준 남자. 변호사 선임도 해주고 여러모로 집에도 도움을 줬다는데 또 일자리를 준다고 한다. 꾸준히 면회를 와 준 여자 동창은 유명한 배우가 되어 있었다. 복역하며 늘 생각했어도 여전히 알 수 없는 깜깜한 기억. 자신이 두 명의 여학생을 죽였다는데 도무지 어느 지점에서 끊긴다. 자신이 했다고 한다.

 

  죽은 두 여학생 중 발견된 이는 사귀던 사이. 발견되지 않은 이는 좋아했지만 차인 상태. 백설공주 역을 당연히 맡을만큼 미모가 있었다. 마치 백설공주처럼 흰 피부에 새까만 긴 머리였다. 늘 남자들에게 꼬리를 쳤다고 한다. 꼴값을 떨다가 죽었다. 거슬러 올라가니 담임샘을 꼬셔서 관계를 맺고 있었고 그 남자가 연상의 의사에게 찍혀서 결혼을 했고 장관이었다.

 

  한 마을의 유지면서 모든 이에게  이런저런 특혜를 줘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한 남자. 그 남자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다. 출소한 남자와 몹시 친했던 아들은 외국에 있다. 마을에 돌아오려고 하지 않는다. 엄마와 특히 사이가 안좋다. 집에 있는 아들은 지극히 예민한 심성을 가졌는데 장관의 부인으로 주치의다. 인상좋은 주치의가 다정다감까지 하다면  최고거나 최악이다.

 

  요렇게 저렇게 얽히고 설킨 스토리지만 몰입도에서 재미지다. 내용은 유쾌하지 않지만 끌어가는 스토리가 지루할 틈이 없다. 참좋은 글력이다. 오른쪽 페이지는 얇아지면서 왼쪽은 두꺼워지는 책은 결말이 궁금하면서도 안 궁금하다. 그런 기분을 충분히 느끼는 책. 특히나 어지간히 범인이 밝혀졌다 싶은 싯점인데도 뭔가 조금 미진한 그 때 결정적 한 방. 한 마을을 좌지우지한 그 남자의 속내가  몇 페이지에 지나지 않지만 한 권의 책을 위한 답이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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