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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2 : 저세상 오디션
글쓴이
박현숙 저
특별한서재
평균
별점9.5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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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구미호 식당1을 읽어서 구미호 식당2가 나왔다고 해서 읽었어요.

그런데 죽어서 시작하는 이야기라는 것만 비슷하고 완전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구미호식당1을 재밌게 보신 분들은 이 책 ‘저 세상
오디션’도 재밌게 읽으실 것 같아요.


저 세상 오디션은 자살한 영혼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배경을 설명하자면, 자살하면 저승에 가지 못하고 여기저기 떠돌아야합니다.

그런데 오디션에 통과하면 저승으로 갈 수 있다는 설정이 나옵니다.

1편에서 무호라는 여우가 따뜻한 피 한모금을 주면 이승에 잠시 머물게 해주는 설정이 나왔는데요.

저는 무호가 왜 피를 달라고 하는지, 죽은 자에게 어떻게 따뜻한 피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는데요.

소설이니까 이해가 되지 않아도 그냥 넘어가고 읽었어요. 구미호 식당2도 이해가 되지 않는 설정이 나오는데요.

왜 갑자기 오디션을 하고 심사위원을 만나는지 이해가 되지 않더라고요.

심사위원이 눈물을 흘려야 통과입니다. 기회는 10차 오디션까지 있고요.

설정은 참신한데 이유를 모르겠어서 그냥 넘어갔어요. 오디션이 유행인 세상이니 저승에도 오디션이 열리나 봐요? ㅎㅎ

이 책은 성인보다는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아요. 구미호식당 1도 청소년용이 따로 있고요.

(책에 씨X 같은 욕설이 거침없이 나오니 참고하세요. 요즘 아이들이 많이 쓰니까 소설에도 넣은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오늘 하루가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죽은 사람들이 후회하는 내용을 읽으면 삶의 매 순간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죠.

‘나는 왜 내 시간을
멋지게 살아가는 그 상상의 마법을
까득하게 잊고 있었을까.
그걸 잊지 않았다면
미래의 시간이 마냥 불안하게
느껴지지만은 않았을텐데.
불안하기는커녕
하나하나 이루어나가는 게
신났을 텐데.’

‘부디 너에게 남아 있는 그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라.
오늘이 힘들다고 해서
내일도 힘들지는 않다.
나는 사람들이 세상에 나가 보낼 시간들을
공평하게 만들었다.
견디고 또 즐기면서 살아라.’


이런 대사가 나오는 아주 교훈적인 소설입니다.

저 세상에 가고 싶으면 저 세상 오디션에 통과해야 하는 소설을 읽으니 죽어서까지 피곤할 것이 무섭네요.

하지만 소설은 그냥 소설로 재밌게 읽읍시다. ^^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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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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