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를 보면 맛있는 치즈케익 한조각이 보인다. 이는 버터, 치즈, 생크림이 듬뿍 들어간게 아닌 견과류로 만든 치즈케익이라니 놀랍다. 또 두부로 치즈를 만든다고 하니 방법이 궁금했다.

이 책의 저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로푸드, 플랜트 베이스드 셰프로 일하고 있는 mariko이다. 로스앤젤레스는 비건을 비롯해 플랜트 베이스드 푸드와 로푸드, 글루텐 프리, 오가닉 분야의 발전이 세계에서 앞서는 도시이다.

저자는 로스앤젤레스의 비건치즈를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로 만들수 없을까 하는 마음으로 거듭된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레시피를 책에 담았다고 한다.

일단, 목차를 살펴보았다.

크게 발효하지 않는 비건치즈와 발효하는 비건치즈, 비건재료로 나뉘어 진다.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어떻게 치즈와 비슷한 맛을 내는지 그 방법이 궁금했다.

발효하지 않는 비건 치즈는 두부나 두유, 견과류와 씨앗, 채소 등의 재료를 믹서나 푸드 프로세서로 갈아 치즈베이스를 만들고, 간단한 양념을 더해 치즈와

비슷한 맛을 낸다. 무향 코코넛 오일로 굳히거나 찹쌀가루를 넣어 치즈의 질감과 농도를 조절한다. 발효하는 번거로움 없이 모든 레시피를 잛은 시간 안에 간단히 완성 할 수 있다.

두부로 만드는 리코타 치즈 만드는법이 재료와 함께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다.

두부로 모차렐라 치즈, 리코타치즈, 부르생치즈 만드는법과 두유로는 쭈욱 늘어나는 모차렐라 치즈, 체더치즈도 만들수 있다니 그저 신기했다.

발효하는 비건 치즈는 물에 불린 견과류와 발효식품을 믹서에 갈아 치즈베이스를 만든다. 만들어진 치즈베이스를 12시간~1일 동안 발효하고 양념을 해서 치즈 맛을 낸다. 발효되면서 산미와 감칠맛이 생기므로 맛에 깊이가 더해지고, 뜨거운 한천젤을 섞어 굳히지 않을 경우에는 효소가 살아 있어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진 식물성 유산균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여기서는 치즈발효에 사용하는 발효식품과 견과류로 만드는 크림치즈와 모차렐라 등의 내용을 접할수 있다.

마지막 장은 동물성 재료가 이닌 식물성 재료로만 사용해서 우리 일상 속에서 자주 먹는 우유, 버터, 요거트, 마요네즈와 같은 대체품을 만들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 사용하는 도구도 상세히 잘 설명히 되어 있어서 따라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채식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많은 사람들이 비건 치즈 만드는 방법에도 관심을 갖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치즈는 채식하려는 사람뿐아니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