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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clove84
- 작성일
- 2020.12.4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로봇인문학 여행
- 글쓴이
- 전승민 저
팜파스
영화를 좋아해서 무턱대고 선택한 책이었는데 인문학 서적이라는 것을 간과했더니 역시나 읽기 쉽지는 않았다.물론 표지에 소개한 대로 딱딱한 개념 설명 말고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접근 자체는 편했는데 내가 문과 성향이라 그런지 그냥 인문학이 아니라 로봇인문학이라서 어려운 용어들이 많은 편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과학 기술 분야 전문 기자라고 한다. 국내 과학 기술 현장을 찾아가 취재하고 그 소식을 뉴스로 전하는 일이 주된 업무였는데 그렇게 취재해 모은 정보를 몇 권의 책으로 펴냈고 그 중의 한 권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에는 1920년대 로봇을 소재로 한 영화인 메트로폴리스 (정말 놀라웠다. 그 시대에 로봇 영화라니!!) 부터 스타워즈, 아이 로봇, 터미네이터, 트랜스포머, 로보캅, 아바타까지 여러 가지 로봇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총출동한다.
그리고 그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들이 어떤 로봇이고 과학적으로 실현 가능한지 설명하거나 그 영화의 내용을 빌어 여러 가지 로봇의 종류를 설명해 준다. 일례로 휴머노이드는 인간처럼 두 다리로 걷고 두 팔로 움직이는 로봇이고, 안드로이드는 휴머노이드 중 겉모습이 인간과 거의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흡사한 로봇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내가 제대로 이해한 건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이토록 많은 영화에서 로봇을 소재로 다룬 것으로 보아 이미 오래전부터 로봇은 인간의 상상력 속에서 구체적으로 구현되어 왔고 그것이 실제로 우리 현실로도 다가오는 것 같다.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로봇 소재 영화가 없다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로봇 개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근사한 로봇 소재 영화를 볼 수 있는 날을 기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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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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