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리뷰

처음처럼
- 작성일
- 2020.12.4
아이의 방문을 열기 전에
- 글쓴이
- 이임숙 저
창비
10대의 아이를 키우고, 10대의 청소년을 가르치면서 늘 관계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관련 연수를 듣고, 대화법을 공부하고, 심리를 공부하면서도 무엇인가 부족함에 시달리는 내 모습은 세상의 많은 엄마들의 모습일 것이다. 공부는 공부, 현실은 현실!
책 속의 내용은 머리로 이해되는 이론일 뿐 실전에만 나서면 나는 또 원점으로 돌아온 많이 부족한 엄마가 되어있고 좌절하는 모습으로 가득했었다. 하지만 또 다시 용기를 내고 나를 완성해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책장을 넘겼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이 책에서도 딱 한 가지만 배워서 적용하자가 이 책을 읽는 목표가 되었다.
멈추기-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다. 내 감정이 틀어진 순간 멈춘다는 것은 내가 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더 날 선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특히 내가 가장 아끼는 아이앞에서, 그래서 이번에는 멈추기가 그 출발이다. 다 잊어버린다 해도 5초, 10초만 멈추고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자. 무엇이 나를 이토록 화나게 하는가....
함께 웃기-그리고 내가 도전 하고 싶은 하나가 생겼다. 아이랑 함께 웃을 일 하나씩 만들기! 꼭 하루에 한 번은 아이랑 마주보고 웃고 싶다. 미소가 아니라 크게 소리내서
엄마 교육, 부모 교육을 받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
부부 교육을 하고 결혼을 해서 가족을 꾸리는 것
우리에게는 가장 기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지금 생생하게 떠오른다.
조금은 늦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부모 교육, 엄마 교육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리라.
그리고 그 결과는 조금씩 좋아지는 아이와 나의 관계를 그려볼 수 있는 희망으로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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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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