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spirizz
- 작성일
- 2020.12.6
비건 치즈
- 글쓴이
- mariko 저
보누스

보통 비건이라고 하면 육류나 어류를 먹지 않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식이를 하는지에 따라 유제품까지 먹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유제품 중에는 치즈도 있으니까 비건치즈라는 것이 어떤 것일지 정말 궁금했어요. 제목을 자세히 보니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치즈라고 되어 있네요. 우유 없이 어떻게 치즈를 만들어낼지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한 비건레시피북입니다.

비건치즈란 동물성 재료를 배제하고 만든 치즈를 말합니다. 비건이 아닌 분들이라면 용어 자체가 낯설 수 있고 기본적으로 어떤 식재료들을 섭취하는지 낯설죠. 그래서 이 책은 그 부분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전달하는데 충실한 편이에요. 어떤 식재료를 먹는지에 따라 종류가 나뉘기도 하고, 동물성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어떤 재료들을 사용해서 맛을 내는지 기본적인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비건치즈레시피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때 유행하고 저도 자주 만들어 먹었던 두유(혹은 두부)로 마요네즈를 만드는 법도 있었는데요.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두유 리코타치즈를 만드는 법이 눈길을 끕니다. 리코타치즈는 우유로 자주 만들어 먹었어요. 사 먹어도 좋지만 집에서 만들면 더 고소하게 먹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두유로도 만들 수 있다니. 콩이 주는 고소함이 어우러져 맛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리코타치즈 만드는 법도 무척 간단하니 따라 해보기 정말 쉬운 메뉴에요.

그리고 정말 신기했던 두유로 만드는 체다치즈. 마요네즈나 리코타치즈는 상상이 가지만 체다치즈는 정말 상상이 안 가요. 색은 어떻게 내는지 질감은 어떻게 내는지 레시피가 꼼꼼하게 체크되어 있으니 따라서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체다치즈 뿐만아니라 파르메산치즈를 만드는 레시피도 있는데 보면 볼수록 신기해요.

기본적인 베이스가 되는 리코타, 체다, 모짜렐라 등의 치즈를 만드는 법도 있지만 비건재료로 만든 치즈가 들어간 레시피들도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단연 티라미수인데요. 보통 티라미수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마스카포네치즈는 우유맛이 부드럽게 들어가서 티라미슈의 맛을 북돋어주는데요. 이 맛을 어떻게 재현해낼지 정말 궁금한 레시피입니다. 비건식이 낯설 수 있는 사람들의 이해도를 높이면서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치즈레시피를 얻을 수 있는 <비건 치즈>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