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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모르겠고 내 집은 있습니다
글쓴이
김민정 저
21세기북스
평균
별점9.3 (22)
Claire


‘눈앞에 진짜 괜찮은 남자가 나타나도 결혼 안 할 거야?’ ‘혼자서 살다가 아프면 어떡해?’ ‘모든 걸 다 혼자서 해결하는 거야?’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지만, 미혼 혹은 비혼 여성에 대한 세상의 편견은 여전하다. 그나마 골드 여성은 '그래, 능력 있으니까'라고 고개를 끄덕이기나 하지, 올드 여성은 그냥 올드일 뿐이다.


어쨌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결혼을 포기한다. 내 주위에도 수두룩 빽빽하다. 다들 혼자 살거냐??? 그럴거면 모여서 살자! 라며 우스개 소리를 한다. 그 우스개 소리 뒤에는 삶에 대한 부담감이 늘 잔존한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고민은 주거에 대한 부담감이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부동산 가격은 좌절감까지 느끼게 한다.


이 책은 비혼인 여성이 자신만의 집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결혼은 잘 모르겠고, 집은 있어야 하니 서울 근교에 있는 집을 떡하니 마련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삶을 찾는다. 그녀의 사진을 찬찬히 살펴본다. 아~ 왜 이리 부러운가? 요즘같은 집콕 시대에는 집에 대한 중요함이 더더욱 깊어만 가거늘... 새하얗고, 깔끔하며, 좋아하는 물건과 여유로운 일상의 자취가 부럽기만 하다.


'언론이 나의 사망 소식을 다룬다면 ‘평생 비혼 외친 여성의 비참한 고독사, 3개월 뒤 이웃이 발견’이라는 식의 헤드라인이 되겠지. 세상이 나의 죽음을 어떻게 다룰지 눈앞에 선하다.' <?? 책 속에서...>


삶은 어차피 혼자! 관 속에 들어갈 때도 1인용이라는 작가의 말이 가슴을 꽉 찍는다. 저자에게 말해주고 싶다. 고독사를 대비해 SNS 연합을 만들어두라고. 몇년 전 일본에서 유행했던 SNS 일일 생존 보고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였다. 어차피 혼자가는 인생. 마지막만 누군가 잘 수습해주면 되는거 아닌가?


그녀의 인생을 응원한다. 북적북적, 뒷바라지 하는 인생보다 더 여유롭고 값진 인생을 선택한 거다. 그녀만의 공간에서 멋진 인생을 살아가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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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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