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많은 사회 현상 중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부분은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면서 학교를 안간다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였다.
허나, 코로나로 인해 정말 학교를 안가는 상황이 생겼다.
아이들도 엄마들도 모두 의심할 상황이지만, 당연한 상황이기도 했다.
대면 수업이 할 수 없는 상황..어쩔 수 없이 온라인 교육이 시작이 되었다.
온라인 교육이라 하지만 EBS나 동영상 시청이 전부인 상황이 되고 말았다.
한학기가 넘어 이제 이렇게 1년이 되어버린 상황...아이들의 교육 격차도 나고...
과연 이 상황에서 아이들의 공부는 어떻게 제대로 진행 해야 하는 것인가......
엄마들의 마음은 걱정 거리로만 가득하다.

나또한 그랬다..
온라인 수업......줌 수업.....e학습터.......일년을 지났지만 아이도 적응하기는 했지만...
반 아이들마다 학습을 제대로 하는 아이보다 하지 않은 아이가 더 많았으며..
숙제 하나조차 모두가 올리는데 일주일이 걸릴 정도였다.
이렇게 되니, 누군 했는데..누군 안해도 아무말 안했다....이러저리 아수라장이 된 아이의 온라인 교실 수업을 보면서 걱정이 한가득이였다.
이럴 때 일 수록 엄마도 아이의 공부법에 대해 좀 더 정보력을 가져보다 싶은 마음에...
공부가 머니?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의 솔루션을 진행하고 알려주시던 진동섭 선생님의 책인 < 코로나 시대의 공부법>과 함께 했다.
정말 제목만 봐도..지금 이 상황 속에서의 공부법을 알려주신다니 엄마들에게 인기만점이 될 수 밖에 없는 책인 듯 했다.

온라인학습, 엄마도 아이도 처음이기에 힘든 상황.
차근 차근 아이의 공부를 어떻게 함께 해주어야 할지 천천히 살펴본다.
많은 공부법 중 예습 할때 아이의 교과 목차를 먼저 숙지하는 게 좋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예습 차원에서의 목차의 활용법만 생각했는데..책에서는 아이들이 공부를 마친 다음 책을 보지 않고 자신만의 차례를 만들어보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공부 한 뒤, 머릿속에 얼마나 공부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는지를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목차를 가지고 아이들의 예습도 더불어 복습까지 정말 알차게 활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초등과 중딩 공부의 결정은 고등에서 나오는 법.
그러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독서!!!!!
이미 다른 책에서도 여러번 강요하지만, 이번 책 역시 열심히 읽고 쓰는 방법은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걸 알게 되었다.
사실, 독서는 많이 한 듯 싶은데..쓰기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더 와닿았다.
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기에.......내 아이 역시 쓰기는 시간이 걸리니.....
아이도 그리고 지켜보는 부모 입장에서 가장 힘든 부분인 듯 하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자주 쓰는 방향으로 다시 한 번 마음을 먹어보려 한다.

공부 과정 속에서도 아이의 공부 난이도 맞추는 건 정말 늘 고민이 된다.
쉬운 부분은 아이에게는 편하고 좋지만..조금은 어려운 부분도 함께 해줘야 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도....하다보면 익숙해진다는 것을..
자신의 실력보다 좀 더 높은 실력의 문제나 내용도 함께 해야지 도전하는 과정임을 알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물론, 턱없이 너무 수준이 높으면 안되겠지만....


이때 꼭 염두에 두어야 할 말이, '도전적 선택, 지속적 노력' 이다.
활동 중 어렵고 버거워 보이는 활동을 신청해도 도전하면 학생은 그만큼 근성이 생기고 두려움이 없어진다.
자유학년제 때는 성적이 산출되지 않으므로 좀 더 어려운 공부에 도전하는 경험을 하기에 딱 좋은 학기다. 201쪽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자유학기제라..과연 어떻게 보내는 게 가장 좋은 것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했다. (물론 아직 초딩이니 들 걱정하지만..궁금함이 더 큰듯!)
정말 중학교 생활을 어떻게 보낼지 단 한 구절로 이야기 해주셨다.
도전적 선택, 지속적 노력!
성적을 상관이 하지 않고 좀더 자신의 실력보다 어려운 도전의 경험이 필요한 시기라는 걸!!! 한마디로 궁금증을 해결해주셨다.
코로나 시대 = 혼공의 시대 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공부법.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아마도 필요한 상황이고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다.
자기주도적인 방법은 자신이 잘 아는 법이 가장 중요한 법.
책을 통해서 아이가 공부하기에 가장 적절한 방법과 마음을 알려주니, 더 한결 이 시대를 살아가는 공부법을 알아갈 수 있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