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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dy1004
- 작성일
- 2020.12.21
리와일드
- 글쓴이
- 니콜라 펜폴드 저
나무를심는사람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 드릴 책은 『리와일드』입니다.
Where the World Turns Wild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다는 강렬한 제목의 책이에요!
특히, 전염병 이후 암울한 미래를 상상하며 썼다는 책소개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 안에서 꼼짝 못하고 있는
현재와 비슷한 이야기일 것 같아 '미래는 어떻게 될까'
궁금증에 더욱 기대되기도 했답니다.
앞표지의 상단과 뒷표지는 야생을 나타내는 초록색으로 뒤덮여 있네요.
앞표지의 하단은 고층빌딩으로 꽉 채워진 회색빛 도시예요.
상반되는 이미지.. 야생과 도시..
저자는 니콜라 펜폴드로 잉글랜드 북서부에서 태어났어요.
보건 자선 단체에서 사서로 일했지만, 언제나 작가가 되고 싶었던 니콜라 펜폴드..
『리와일드』는 2017년 '조안 에이킨 미래 클래식상'의 최종 후보로 선정,
2018년 어린이책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의
'발견되지 않은 목소리' 선집에 실렸어요.
『리와일드』 어떤 내용일까요?
이야기의 시작은 '리와일더 사건'이 일어난 50여년 후부터 시작됩니다.
리와일더 사건은 자연 파괴를 일삼는 인간들을 멈추기 위해
환경 테러리스트인 리와일더들이
사람에게만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만들어 진드기를 매개로
사람들에게 퍼뜨리는 사건이었어요.
병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이 갇혀 살면 자연을 회복하고
야생을 복원시킬 수 있을 거라는 리와일더들의 생각이었답니다.
포르샤 스틸이 만들어낸 도시에 사는 주니퍼와 베어 남매.
그들은 본래 야생에서 태어나 할머니 애니 로즈가 사는 도시로 보내진
아이들이었답니다.
도시에서는 야생에 대한 모든 것들이 금기였지만,
그들은 항상 야생을 열망하고 언젠간 돌아가리라 생각했지요.
또한, 그들은 진드기에 대한 면역이 있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기도 해요.
학교에서 애벗 교장에게 미운털이 박혀있는 (엄마의 야생으로 돌아간 사건으로)
그들은 학교가 항상 즐겁지 않아요.
8살 동생은 야생에 대해 관심을 숨기지 않고,
글을 잘 쓰는 누나 주니퍼는 글짓기에서 야생에 대해 쓰지만
애벗 교장은 중요한 부분은 쏙 빼고 전교생 앞에서 발표를 시키기도 하지요.
어느날 학교에서 주니퍼가 자리를 비운 사이
포르샤 스틸의 사람들이 찾아와 동생의 피를 채혈해 간 사건을 계기로
주니퍼 남매는 도시를 떠나 엄마가 있는 에너데일로
험난한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친구 엔티엔과 할머니 애니 로즈의 도움으로
죽을 각오를 하고 도시를 탈출한 주니퍼 남매는
처음 야생을 접하면서 신기해하기도 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고스트'의 도움을 받기도 해요.
과연 그들은 무사히 에너데일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책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재미와 궁금증으로 인해 순식간에 읽었답니다.
아들램만 아니었으면 더 빨리 읽었을 거예요:)
지금 우리는 자연 혹은 야생에 언제든지 갈 수 있고,
느낄 수 있지만 『리와일드』를 보면서 무서운 생각도 들었어요.
이렇게 자연이 계속 파괴되면서
(지금도 위태하지만요)
정말 자연이 아주 귀해진다면..
오랜 시간이 지나 우리의 후손들이 『리와일드』 속의 도시처럼
'야생'의 동물들, 식물들 조차 직접 볼 수 없어
사진이나 그림으로만 본다면..
얼마나 슬플까요?
코로나로 인하여 '마스크 시대'가 되어버린 올 한 해..
앞으로는 영영 밖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면...
엄마가 된 지금 정말 슬픈건..
예전의 아이들은 부모가 마스크를 끼면 얼굴 가리거나
못 알아본다고 울고 했는데,
지금은 '밖에 나가는구나' 생각하고 좋아한다는 거예요.
저도 한 명의 '인간'으로써 앞으로 자연 혹은 야생을
더욱 잘 보살피고 괴롭히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게 만든 『리와일드』..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리와일드』를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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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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