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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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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수학의 함정
글쓴이
자비네 호젠펠더 저
해나무
평균
별점9.1 (7)
거양이



이론물리학자인 저자는

현대 물리학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을 풀어냄으로써

세상을 탐구하는 많은 연구자들에게 쉼표를 제공하여 성찰을 유도한다.


먼저

과학과 철학을 구분짓는 가장 큰 특성은

입증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 물리학은 양자라는 새로운 장을 알게 되었고

수십 년의 세월과 수십조의 비용이 필요한 연구를 해야 하는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이러한 연구는 가설 정립단계에서부터의 신중을 요한다.

이때 물리학자들이 선택한 방법은

아름다움과 직관에 의존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아름다움은

이론의 단순함, 숫자의 명료함에 해당하고

직관은

경험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즉, 익숙함과 관련이 있다.


당연하게도

자연법칙에 있어서 아름다움이란 없다.


그럼에도

현대 이론물리학자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이론에

관찰 결과가 들어맞지 않으면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대신 미세조정 등의 방법으로 이론을 수정한다.


저자는 이러한 현대 물리학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어하는 거 같다.

그러나 패러다임의 주창자 토마스 쿤이 말했듯

패러다임의 전환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론물리학자를 비롯하여 물리학계에 속한 다양한 연구자들이

아름다움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게 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

아쉬운 점은

물리학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나 지식이 없다면 책의 내용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이 책의 목적은 물리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있지 않고

저자가 학계에 대한 자신의 고찰을 전달하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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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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