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

목련
- 작성일
- 2021.1.3
냠냠 빙수
- 글쓴이
- 윤정주 글그림
책읽는곰
냠냠 빙수, 팥빙수는 언제나 옳다. 더운 여름에 시원해져서 좋고, 겨울에는 그 차가운 맛을 음미할 수 있어서 좋다 봄, 가을에는 아직 오지 않은 여름 전, 겨울 후라 뭔가 아련한 맛도 나는 것 같다. 빙수 예찬론자가 된 것 같지만, 빙수를 참 좋아한다.
냠냠 빙수는 아주 무더운 여름 날 일어나는 이야기다. '꽁꽁꽁' 책을 먼저 읽고 나서 윤정주 작가의 그림책에 관심이 가서 다른 작품들도 읽고 싶다는 생각에 구입하게 되었다. 무더운 여름 어느 날, 쉬어가는 집에서 빙수를 만들어 먹는다. 이 장면에서 아들이 한 말은 "우리도 만들어 먹어요."였다. "찌찌뽕!" 나도 같은 생각이었는데, 그 방법은 이렇다.
' 먼저 봉지에 우유랑 요구르트랑 견과류를 넣고, 마구마구 섞어요. 그다음 봉지 입구를 꼭 막고 납작하게 펴서 냉동실에 넣어요. 한참 기다렸다가 얼음 덩어리를 커다란 그릇에 담고, 신나게 으깨면.... 아삭아삭 시원한 빙수가 되지요.' 상상이 잘 되는가? 그림과 함께 보면 누구라도 당장 만들어 먹고 싶어지는 책이다. 이 책과 쌍벽을 이루는 '산딸기 크림 봉봉'도 읽으면 꼭 한 번 만들어 먹고 싶은 책이다.
암튼, 이 모습을 본 것은 우리 독자들 뿐만이 아니라, 숲 속 동물들도 있었는데, 그 소동들이 유쾌하기 그지없다. 지구온난화, 동물권에 대해서도 잠시 생각해 보면서 책을 덮게 되었다. 함께 하면 더 즐거운 세상 아닌가? 코로나 19로 새롭게 생겨난 문제들에 대해서 함께 사는 방안을 더 알아보고 아이와 실천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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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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