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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hw
- 작성일
- 2021.1.23
루틴의 힘 2
- 글쓴이
- 데이비드 버커스 외 21명
부키
'부의 감각' 과 같은 '행동경제학' 으로 나름 유명세를 가진 '댄 애리얼리' 교수를 포함한 공저였던 '루틴의 힘' 이라는 전작은 나름 자기계발 영역에서 '루틴' 이라는 이름을 널리 펼치게 했다. 즉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계속 하게 만드는' 힘에 대한 일련의 이야기들. 그리고 그 후속작인 '루틴의 힘 2' 도 역시 솔직히 아주 다른 내용은 느껴지지 않았고 다만 비슷하지만 다른 저자들의 여러 사례를 빗대어 결국 '루틴' 이라는 반복을 무기로 일상 생활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의지를 다져주는 지에 대한 '마인드' 를 이야기 한다.
전작이든 후속작이든 자기계발서의 '의지 다지기' 와 '동기 촉진' 면에서만큼은 충분한 기능을 가진 책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
자신이 가진 어떤 퍼포먼스를 활용하고 싶은 영역에서 - 커리어든, 사업이든, 어떤 목표든지간에 - 펼치려면결국 선명한 목표, 허나 그에 맞춘 고유한 행동과 절차를 '반복' 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루틴. 결국 적절한 루틴은 특히 글을 쓰는 영역에서는 고루 빛을 발할 수 있다고도 생각. 작가가 되고 싶다면 결국 오늘 하루 몇 분이라도 쓰는 수밖에는!
생각해보면 어떤 행동들을 반복하면서 일상 속에서 나만의 '패턴' 을 만들다보면 부정보다는 긍정을, 불안이라는 감정을 적절히 해소시켜 어떤 고유한 평정심을 유지하게 만들고 그것은 결국 집중력을 높여주게 된다. 루틴의 힘이 말하는 것처럼. 하기 싫을 때에도 시작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힘 말이다. 끝까지 해내게 만들어 주는 힘은 결국 '반복' 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던 책. (결과는....둘째치고 일단 '유지' 에 초점을 두자면)
탁월한 경지에 이르고픈 사람들에게 이 연구 결과가 던지는 메시지는 선명하고 구체적이다. 첫째 메시지는 바로 리추얼의 힘이다. 리추얼은 특정 시간에 하는 규칙적 행위로, 거듭될수록 목적이나 에너지 소비를 의식하지 않고 실행하게 되는 행동이다.
최고의 수행력을 발휘하려면 무한정이 아니라 시간제한을 두고 전력 질주를 하라는 것이다. 시작과 끝 시간을 명확하게 정하면 일에 들어가는 부담이 훨씬 덜하다. 하나의 목표에 파고들어 매진하는 능력은 탁월함의 핵심이다. 시간제한을 두면 이메일이나 소셜 미디어 등 방해물의 유혹을 쉽게 참을 수 있다.
에너지 회복의 중요성. 휴식이야말로 탁월함을 지속 가능하게 해 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책은 또한 긍정적 성장에 대한 루틴적 마인드를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실수에 관대하고 문제가 생기면 도움을 요청할 것, 오늘의 성과를 남의 성과가 아니라 지난주 내 성과와 비교할 것. 완벽이 아닌 향상에 주목하고 믿음을 점검하며 지속 도전할 것.
사실 꾸준히 무언가를 계속 반복한다는 것만큼 어려운 건 없을지 모른다. 매일 매시간 되풀이하는 그 지루함을 견뎌야 가능한 것. 글을 쓰든 음악을 하든 운동을 하든 공부를 하든 그 행동강령은 나름의 의지가 없이는 유지할 수 없고, 그 원칙을 스스로 지키려는 노력을 하는 자는 결국 자기계발력이 어느 정도 되어 있는 자세. 그리고 타인과의 비교잣대를 들이기 전에 어제의 자신과의 비교를 통해 조금 더 나아지려하는 성장마인드셋의 주인공. 그러하니 그런 이들이 '루틴' 까지 붙게되면 어떤 영역에서든 아주 작은 성과들이 '운' 과 만나서 기회로 다가오게 만든다든가 아니면 하다못해 목표의 근사치에 드는 '성과' 마저도 만들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루틴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요즘 한창 시작한 '홈베이킹' 이 거의 루틴에 접해가고 있긴 하나 이건 호기심과 열정과 어떤 일련의 의지가 섞여져서 나오는 일상의 실천. 그저 스스로 믿고 싶을 뿐이다. 책을 읽다보니 어떤 삶이 펼쳐진 것 처럼, 빵도 만들다보면 어떤 멋진 삶으로 나를 인도해주게될지도 모를 일이라고. 최소한 아이들에게 '빵을 직접 만들어주는 엄마' 라는 인식이 쌓이기 시작했으니. 그들과의 추억을 만드는 현재의 일상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
루틴, 오늘도. 그렇게 힘을 만들어 나가는 습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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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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