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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
글쓴이
윤혜준 저
아날로그(글담)
평균
별점9.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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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 주말판에서 북판을 보면서  책을 고르는데 우연히 눈에 띄었다. 어느 신문이었는지는 기억에 없다. 다만 책 담당기자가 제법 우호적으로 써준것으로 기억된다.



 



한번 읽어보지 머. 그리고 장바구니에 담았다. 우선, 도착한 책의 표지를 보고 실망했다. 대충 들쳐보았는데 사진이 크게 들어간것도 영 개운치 않았다. 이런 류의 책이 대개 그렇듯, 내용은 부실하고 사진을 대충 넣어 페이지수만 늘린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행문에 그런 경우가 많은데, 한두번 당한게 아니다. 어찌됐건 "엮었군!"이란 생각에 저 멀치감치 책을 치웠다.



 



그런데, 겨울비가 내리는 오늘, 이책이 운명처럼 눈에 들어왔다.어디 한번 읽어볼까? 라는 생각에 책을 폈다. 윤혜준이란 이름도 생소했다. 영문학을 전공했다. 영문학을 전공한 친구 몇명이 있는데 그들은 대부분 문학의 기초가 튼튼했다. 오히려 국문학을 전공한 친구들보다 내공은 강했고,문장은 세련됐다. 그래서 기대가 컸다.



 



생각대로였다.책을 읽으면서 자빠져있던 내 자세가 점점 정좌로 바뀌었다. 어! 어! 이거... 장난 아닌걸! 그동안 왠만큼 책을 읽었다고 자부했는데 윤 혜 준 이란 이름을 모르고 있었다는게 좀 미안할 정도로 저자는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였다. 영문학자 답게 풍부한 지식이 책 속에 가득했다. 물론 문장도 좋았다. 재치도 있었다.나는 이런 책을 좋아한다. 작가랍시고 무슨 기금을 받아 외국에 나가 놀면서 돈 좀 벌겠다는 욕심에 대충 책을 낸 이들을 나는 스무명도 넘게 기억하고 있다. 그들과는 질적으로 달랐다."60세를 바라 보는 지금,이제는 대학 울타리 바깥의 독자들에게도 깨달은 바를 전하고자 이책을 썼다"는 저자의 말이 코로나로 거의 미쳐가는 나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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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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