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1. 책읽기(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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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 아이들
글쓴이
루이자 메이 올콧 저
윌북(willbook)
평균
별점9.7 (39)
블루

우리가 읽었던 작은 아씨들1편에 지나지 않았다. 소녀 때 우리는 그 책을 완결판이라 여기고 조가 로리와 결혼했을 거라는 나름의 환상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1편과 2편이 수록된 작은 아씨들을 읽었더니 생각지 못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었다. 로리를 그저 친구로 생각했던 조는 끝내 로리의 마음을 받아들여 주지 않았다. 최근에 개봉한 동명의 원작 영화인 작은 아씨들에서도 조는 한발 늦었다. 나중에서야 자기의 마음을 알고 고백하려 했으나 이미 로리와 에이미는 약혼한 상태였다. 다시 되돌리지 않을까라는 우리의 희망을 저버렸다. 작은 아씨들을 읽는 우리는(여성들만) 조를 분신처럼 여겼기 때문에 우리는 끝까지 조 편이었다.



 







 



조의 아이들은 조가 독일인 교수 프리츠 바에르 씨와 결혼 후 아이들을 위해 플럼필드 학교를 세웠다. 남자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워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 책은 3작은 신사들10년 후의 이야기인 조의 아이들합본으로 플럼필드 학교를 중심으로 남자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담았다.



 



메그와 존 브룩 씨의 아이들 데미와 데이지를 비롯해, 낸과 냇, , 토미 그리고 조와 프리츠 바에르의 아이들인 로브와 테드, 바에르의 사촌인 프란츠와 에밀 등 남자 아이들 중심의 학교였다. 로리의 부탁으로 들어오게 된 냇은 거리의 악사였다. 아버지가 죽은 후 로리 때문에 학교로 오게 되었다. 떠돌이 소년 댄도 플럼필드에 들어오게 되는데 댄은 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했다.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이라 언덕을 마구 내달려야 했으며 예의가 부족했다. 속마음과는 다르게 거칠게 행동했다. 그렇지만 조와 바에르 교수는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조와 바에르 씨의 교육관이 드러나는 부분이 있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도 중요했으나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게 자연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정원을 가꾸고 동물들을 키워 바른 인성을 갖기를 바랐다. 토미가 기른 닭들이 달걀을 낳자 그것을 사주며 경제적인 자립을 도왔다. 아이들 각자가 가진 특징을 살려 삶을 살기를 바랐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역시 거짓말 하지 않는 것. 자기가 가진 재능을 살려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었다.



 



작은 아씨들에서 조는 여성이라고 해서 결혼이라는 틀에 갇히는 걸 바라지 않았다. 이것은 루이자 메이 올컷이 평생 독신으로 살아온 경험과도 맞물린다. 남자 아이들만 있는 학교에서 데이지를 위해 낸을 학교로 불렀다. 천방지축 낸은 조와 닮아서 어렸을 적 자신을 떠올리게 했다. 낸이 의학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아보고 약초를 심어 관심을 갖게 하고 의학을 공부하여 의사가 되는 모습은 작가가 추구하는 것과 닮았다.



 



댄에 대하여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지내 행동이 거친 그는 자기를 진심으로 믿어주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플럼필드 학교를 좋아하였지만 조와 바에르 교수가 나가라고 하면 거리로 나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어떠한 잘못을 하든 조와 바에르는 그를 야단치지 않고 그가 옳은 길로 가기를 바랐다. 그를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온전히 믿었다. 10년 후의 그가 정당방위로 감옥에 가게 되었을 때 그들이 실망할까봐 진실을 말하지 못했다. 자신의 부모라고 여기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을 했던 것 같다. 탄광에서 일하다 여러 사람을 구하고 죽을 뻔했을 때에야 그는 진실을 말한다.



 





 



 



보통의 경우 댄처럼 악동 짓을 하게 되면 학교에서 내치고 곁을 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조와 바에르 교수는 댄을 끝까지 믿었다. 시간이 지나면 옳게 성장하리라는 걸 포기하지 않았다. 그것이 조와 바에르 교수가 추구하는 학교의 모습이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책 속에서 로리가 배우 티모시 샬라메로 생각되어 그가 베스의 아빠라는 게 적응되지 않았다. 사람을 믿는데 있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건 조와 비슷했다. 조와 바에르 교수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길러주었다. 플럼필드를 거쳐간 아이들에게 작은 세상을 열어주었던 작은 아씨들완성판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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