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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dieg
- 작성일
- 2021.2.25
신, 만들어진 위험
- 글쓴이
- 리처드 도킨스 저
김영사
종교가 특히 문제가 되는 요즘, 아주 시기적절하게 출간된 책.
신의 존재와 기적을 믿고 불합리한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과연 이성적일까?
이 세상을 설명하는 데 신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할까?
도킨스는 전지전능한 설계자를 배제하고 세상을 설명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는 사실을 과학과 역사, '상식'에 기대어 조목조목 쉽게 해설하고 있다.
성경 구절을 분석했을 뿐인데 신은 질투가 많고, 전쟁을 좋아하며,
야비하다는 결론이 도출되는 것도 흥미롭다.
'종교 바이러스'라는 말에 공감한다면 추천. 도킨스의 무신론 에센스가 담긴 책.
집단 전체 또는 국가 전체가 종교 때문에 더 잘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것은 종교 자체가 살아남는다는 뜻이다. 두 나라가 다른 종교를 믿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한 나라는 야훼나 알라, 또는 바이킹의 호전적인 신들처럼 전쟁을 좋아하는 신을 섬긴다. 이런 신을 섬기는 성직자들은 전장에서 용기 있게 싸우는 것이 미덕이라고 설교한다. 아마 순교한 전사는 순교자들을 위한 특별한 천국으로 직행한다고 가르칠 것이다. (…) 또 다른 나라는 평화를 사랑하는 신 또는 신들을 섬긴다. 그 신을 섬기는 성직자들은 전쟁을 옹호하지 않는다. 그들은 전사한 사람은 천국에 가서 행복을 누린다고 설교하지 않는다. 어쩌면 어떤 종류의 천국도 가르치지 않을지도 모른다. 다른 모든 조건이 같다면 어느 나라가 더 용감한 전사들을 거느리게 될까? 어느 나라가 상대 나라를 정복할 가능성이 높을까? 그 결과, 두 종교 중 어느 것이 더 널리 퍼질까? 답은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_30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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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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