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름 잘 하고 있는 엄마라 여기고 있었다.

가끔 목소리가 커지긴 하지만 그래도 잘하고 있는 편이 아닐까 여기면서...

'엄마의 감정 연습' 

뭘 우울하지도 않고  얘기도 잘들어주고 하는데 난 연습 같은거 안해도 말짱한데...

솔직히 이런마음이었다.

책을 보니... 지금처럼 내맘대로 하다간 내 아이들이 불행할수 있겠구나 ... 

어린시절 나는 행복했지 않았나 ? 책을 보니 내면의 내가 보였다.

p.007

감정에 휘둘리는 엄마가 아닌 감정을 다스리는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이 책을 이 땅의 엄마들이 자신의 감정을 돌보고 상처를 회복하기 위한 안내서로, 새로운 인생 시나리오를 쓰기 위한 작법서로 활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상담선생님의 당부의 말씀에 사랑이 묻어 있다.

이 땅의 모든 엄마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감사합니다. 

단계별로 유형별로 엄마의 감정을 설명해주고 대처방법과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 놓으셨다.

상담실 근처에 가본적 없는 나도 급 공감하며 나도 그랬는데 싶은 대목들이 있다.

그래서 책에 더 빠져든다. 처음엔 이론적인 부분의 설명의 나열인가 싶었는데... 

볼수록 내모습이네 했다. 엄마도 배워야 함을 절절하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어린시절 상처 다아 치유 된거 아닌가 여기고 살았는데... 풀리지 않은 것들이 무의식중에 

내 아이에게 흘러가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어릴적에 엄마가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면 나를 엄청 혼냈던 기억이 있다. 다른 형제들이랑 있는데도 유독 나만 혼나고 매 맞고, 기억이 왜곡 되었을 수 있지만 ... 내가 보기엔 집 청소가 잘되어있었는데 지져분하다고 엄청나게 혼났던거 같다.  이게 상처로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청소기를 잡은 내가 급발진하는 걸 보면서 왜 이럴까 싶었는데 그때의 기억 때문인가 ... 생각됐다.

이러다가는 나의 어린시절처럼 아이들이 내가 집에 오는걸 겁내 하는건 아닐까 뜨끔 ㅠ

이제라도 알게 되서 다행이라 여겨진다. 

엄마도 종종 얘기했었다. 어릴적 많이 혼내서 미안했다고, 손 꼭 잡아주면서 얘기하셨는데...

ㅎ 엄마의 감정연습이 필요한 이유가 확실해졌다. 작가님의 당부처럼 책 활용을 잘해야지.

전체적으로 상담사례와 함께 해결법을 알려주셔서 적용하기가 수월하다.

버릴것이 하나도 없다. 심리 상담 전문가 선생님이 현장에서의 경험을 나눠 주셔서 읽는 사람마다 감동이 될거 같다. 더 나은 엄마의 모습이 될거라는 확신이 든다. 

자녀양육에 힘을 쏟느라 일하면서 집안을 돌보랴 바쁜 생활을 하는 엄마들에게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돌보라고 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나에 대한 긍정확언을 매일 거울을 보면서 말해주라고!!

"나는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어. 나는 성장하고 있어.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나의 자아는 강해지고 나는 더 단단해질 거야. 나는 나를 좋아해. 내가 사랑받으면

다른 사람들을 더 사랑해 줄 수 있어.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야. 

나는 소중한 사람이야. 내게는 매일 감사한 일들이 생겨."

여섯가지 감정연습을 알려주시면서 그 내용에 대한 핵심정리가 되어있다.

여러번 읽어 보는 방법도 도움이 되지만 핵심정리 부분을 활용해도 행복해지는 법을 터득할수 있겠다.

정말 버릴 내용이 하나도 없다, 감정을 다스리는 엄마가 행복한 관계를 맺는다는 말을 기억하고 종종 펼쳐보면서 진짜 행복이 뭔지 알아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