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사회/심리

청현밍구
- 작성일
- 2021.2.28
타인을 읽는 말
- 글쓴이
- 로런스 앨리슨 외 1명
흐름출판
우리의 일상은 결국 나와 타인과의 관계에서 시작하고 끝을 맺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다못해 물건 하나를 사고 팔 때도 우리는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소통을 하고 타인을 읽어야 한다.
앨리슨 부부는 세계 곳곳의 정보요원, 검찰, 경찰, 테러용의자 및 범죄 용의자와 2,000시간 이상 인터뷰를 진행한 심리연구가이다.
이들을 통해 연구한 결과,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에 알려진 상식과 달리 압박과 회유 그리고 고문 등은 상대를 설득하거나 정보를 얻는 데 거의 효과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
반면 상대의 말에 공감하고, 자율권을 보장하고, 내가 원하는 바를 직설적으로 말할수록 상대 또한 마음의 문을 열었다. 또한 테러리스트, 직장 상사, 10대 청소년까지 인간이라면 누구나 대립, 추종, 통제, 협력이라는 네 가지 소통 방식으로 대화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저자들은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HEAR(Honesty, Empathy, Autonomy, Reflection) 대화 원칙과 네 가지 동물 상징으로 소통 유형을 정리한 애니멀 서클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간절 할 수록 신중하고, 궁금할 수록 솔직하게 물어봐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네가지 방식으로 대화한다고 한다.
대립의 티라노사우루스, 순응의 쥐, 통제의 사자, 협력의 원숭이 우리는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대립의 티라노 사우루스는 말다툼을 하거나 이의를 제가할 때 솔직하고 숨김없이 이야기한다. 단, 공격하거나 빈정대거나 가혹하게 굴기도 한다.
순응의 쥐는 패배를 인정하거나 존중을 표현해야 할 때 겸허함과 인내심을 보인다. 단, 이도저도 아닌 모습을 보이며 유약하게 보인다.
통제의 사자는 리더의 전형으로 태고를 확고히 하고, 책임을 지며, 계획을 세우고 다른 사람을 지지한다. 단,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독단적이고 융통성이 없다.
협력의 원숭이는 온정과 배려와 유대의 대명사다. 단,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친밀감으로 상대를 불편하게 한다고 한다.
저자는 리버풀 대학교 심리학교수와 연구원으로 영국에서 법의학 및 수사 심리학의 대가로 통한다. 2004년, 35세의 나이로 영국 최연소 교수가 됐다. 런던 폭탄 테러, 유럽 역사상 최대의 화재 사건으로 기록된 번스필드 화재, 쓰나미 재해 피해자의 정신분석과 치료를 담당했다. 400여 건이 넘는 테러와 범죄를 분석한 프로파일러이기도 하다. 중대 사건과 범죄자 프로파일링을 다룬 저서 열 권을 집필했다.
《타인을 읽는 말》은 앨리슨 부부가 자신의 이론을 친구, 연인, 가정, 직장 등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정리한 대중 심리서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성공적인 대인관계는 라포르를 어떻게 맺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과 매일 라포를 형성하고 유지하며 살아간다. 처음 만난 이들과 날씨로 수다를 떠는 것부터 친밀한 사람들과 복잡다단한 상호작용을 하는 것까지, 이 모두가 관계를 설정하고 지속하는 라포르 맺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사람들 라포를 맺는 방법을 타고난 성격의 문제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 친구는 참 사교적이야.” 하는 식으로 말이다.
타고난 성격과는 무관하게 라포르를 형성하는 방법을 배울 수는 없을까?
저자들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라포르를 형성하는 요소를 이해하고 공식을 파악하면 모든 인간관계를 더 긍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이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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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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