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도서

엄마는독서중(미듬)
- 작성일
- 2021.3.3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글쓴이
- 제이미 셸먼 저
리드리드출판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제이미 셸먼 지음 | 리드리드출판 | 2021. 02 | 208쪽
독서기간 : 2/25~2/25
사랑하는 고양이들을 지켜보며 그들의 행동과 표현에서
인생의 교훈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를테면 세상을 살아가는 법, 사랑하는 법,
원하는 것을 얻는 법,
혼자만의 평화로운 시간을 갖는 법 등이다. (6쪽)
뚱뚱한 고양이와 좋은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가진 예술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제이미 셸먼작가의 고양이의 행복 철학이야기다. 고양이를 보며 깨닫게 된 행복에 대해 설명하는데 묘하게 이게 들어맞는다. 공감글들이 가득해 순식간에 다 읽어버리고, 다시 읽고 싶은 부분은 포스트잇으로 표시했는데, 뜨아...이렇게나 많을 수가. 표시해둔 부분은 천천히 필사하거나 캘리그라피 연습시 사용하려한다.
이 책은 목차가 없다. 고양이처럼 자유롭다. 편하게 읽으면 되시겠다. 그 중 공감글들 몇 가지만 올려본다.
&
자, 몸을 최대한 쭉 펴보는 거야.
나른함이 달아나도록!
당장 손을 그대로 올려도 좋아.
하루에 몇 번씩
쭈~욱!
잊지마.
하루에도 몇 번씩
쭈~욱! (9쪽)
이 글을 읽고 기지개를 펴봤다면..."찌찌뽕~!" ㅋ 읽자마자 나도 모르게 온 몸을 쭉쭉 늘렸다. ^^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다 들을 필요는 없어.
떠도는 소리에 귀를 닫아도 돼.
너만의 조용한 시간을 즐겨봐.
조금 특별하게. (14쪽)
선택에 후회하지 마.
어쨌든 해봤잖아.
그걸로 된 거야.
방법은 있어.
다만 아직 모를 뿐.
(55쪽)
살다보면 말이야,
손들지 않은 네가 답을 말해야 할 때가 있어.
회피하지 마.
답은 네 안에 있어.
(67쪽)
무척 힘들구나.
하지만 널 위해 포기해도 괜찮아.
포기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거 알지?
너무 애쓰지 마.
(81쪽)
세상일이라는 게 참...
기대처럼 끝나지 않을 때가 있어.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이유지.
(91쪽)
뭔가 변화를 원한다면
독서만큼 좋은 건 없어.
(170쪽)
구석구석 어지르고,
엉망진창 난장판을 만드는 게
허락되는 집이라면 날 불러줘.
그곳은 진짜로
행복한 집일 테니까.
(201쪽)
마지막 이 부분은 내가 반성하게 만든 글귀다. 정리가 되어야 하고, 원하는 자리에 있어야하는 내 성격에 아이들이 많은 피해를 봤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어렵겠지만......아이들이 원하는 데로...그렇게 마음 편히...후...아....어렵겠지만, 시도해보려한다. 아이들이 7살, 9살인데...이제서야...깨닫다니....ㅜㅜ
&
처음 책을 받아봤을 때, 빼곡한 글들만 읽어왔던 나로서는 글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흥미 위주로 쭉~읽으면 되겠다' 고 생각한 내가 틀렸다는 걸 깨닫는데는 채 몇 분도 걸리지 않았다.
몇 글자만으로도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고, 그 글들을 읽고 내 생각들로 그 페이지에 충분히 가득채우고도 흘러넘쳤으니 말이다.
삶에 대한 큰 울림, 공감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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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