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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코화이팅
- 작성일
- 2021.3.19
아버지에게 갔었어
- 글쓴이
- 신경숙 저
창비
신경숙 작가님의 엄마를 부탁해를 보고 어버니 생각에 한참 멍했던 기억이 나서 읽게 됐죠.
누구든 시골 마을 어귀에서 상경하는 자식들의 뒷모습을 보며 어여가~ 어여가~ 했던 부모님들의 모습을 떠 올리는 나이가 되면 이따금 꿈속에서 부모님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필자의 유년시절과 닮은 J시 분위기 그리고 원치 않게 결별하는 엄마, 아버지를 보면서 예전의 추억에 한참을 빠져 읽었습니다.
엄마 든 아버지든... 결국에는 가슴먹먹해지는 건 다 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자신 보다 자식이 먼저였던 세대들이 주는 그 뭉클한 무엇에 또 감동을 받고 그 정신이 아래로 아래로 이어지는 게 인간의 삶이 아닐까? 합니다.
점점 가족끼리의 대화, 보살핌, 위로, 공감이 사라지는 이 시대에 이따름 다시 떠들어 잊혀져 간 아버지의 초상을 살펴봄직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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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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