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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윤
- 작성일
- 2021.3.25
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
- 글쓴이
- 백상현 저
앤의서재
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
제목만 들어도 너무 좋은 말이라죠..
저도 한때는 혼자서 여기저기 용감하게 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이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혼자만의 여행은 한동안 어렵지 싶어요
코로나가 끝나도 혼자선 여행을 떠날 수 없기에
여행 에세이를 보며 아쉬움을 달래 보려 펼쳐본 책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세상엔 정말 아름답고 신비로운 곳이 많구나’라는 생각이었어여
제가 여행을 한창 다닐 때만 해도 유럽의 매력에 빠져서
중세의 건물을 보려고 유럽으로 떠나거나
짧은 시간 안에 갈 수 있는 나라를 선택해 가는게 전부였는데
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 라는 책을 보면서
사진만으로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곳들이 많아서
왜 진작에 저런 곳들을 가볼 생각을 하지 못했을 까란
후회가 밀려오기도 오면서도
나중에 꼭 잘 기억에 두었다가 아이들과 함께 가거나
아이들에게 추천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여행 사진과 함께 그가 느꼈던 생각들을 적어 놓은
글귀들도 하나하나 참 좋았지만
노신사의 자전거 타는 법이라는 글이 너무 좋아서 필사까지 해보았답니다.
노란 옷의 노신사가
노란 자전거를 타고
노란 벽을 끼고
휘어지니 골목을 유유히 스쳐 갑니다
자전거 실력을 뽐내듯이
두 손을 허리층에 슬쩍 걸치고서
굽은 길도 몸의 중심을
자유자재로 잡고 그저 달립니다
자전거를 타듯이 인생이 자유롭게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핸들에서 손을 떼고 균형만 잡으면
흘러가는 게 삶인데 억지로 더해지는
작위들이 삶을 얼마나 부자연스럽게
만들고 있는지요
노신사의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일이 곧 삶의 지혜를
배우는 것일 테니
찰츠부르크에 가면 노신사처럼
자전거를 타겠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책 제목처럼 다시 여행을 떠나는 삶을 꿈꿔보기도 하고
예전에 여행을 즐겼던 때로 돌아가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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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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