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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ee^^
- 작성일
- 2021.4.8
[eBook] 소네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0
- 글쓴이
-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
열린책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는 마음에 강렬하게 낙인 찍은 책으로 아직도 내겐 뜨근뜨근하다. 스토너가 평범한 삶에서 짜릿한 첫 사랑에 빠질 때 저자는 화려한 묘사가 아니라 얼빠진 눈빛으로 그 느낌을 진하게 전달했었다. 스토너의 첫 사랑은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였다. 그는 소네트에 반해 농과대학에서 문학으로 길을 틀어버린다.
셰익스피어 작품은 거의 다 읽은 줄 알았는데 소네트는 안 읽었다. 아니 잘 몰랐다. 궁금했다. 셰익스피어의 시라면 얼마나 멋질까. 스토너가 반한 아름다운 시라니~
소네트는 이탈리아에서 유래한 '작은 노래'란 뜻의 서정시로 16세기 영국에 정착했다. 사랑하는 여인의 아름다움과 냉정함에 고뇌하는 남성의 호소, 그들 사이의 갈등이라는 전형적인 궁정 연애의 내용과 각운(라임)에 맞는 단어로 마무리 하는 시여서 영어에 맞게 형식도 조금씩 변하며 영국화 되었다.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집은 총 154편의 연작시집으로 시인, 젊은 귀족, 검은 여인이 등장하며 궁정 인물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다.
'영어로 쓰인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라는 소네트를 보면서 나는 솔직히 깜짝 놀랐다. 성관계, 동성애, 성기, 자위행위 등에 대한 노골적인 암시가 너무 많았고 내용도 그랬다. 나혼자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노래했을 거라고 지레 짐작했나. 당시에도 성적 암시가 부도덕하다고 큰인기를 얻지 못했다 한다.
이제는 소네트 형식의 시 가운데 최고의 걸작이라고 하는데, 원문으로 읽지 못해 시 본래의 맛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지, 소네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그런지, 자세한 주석과 해설에도 불과하고 나는 놀라기만 한 것 같다. '극적 시' '시적 극'이라 말할 만큼 시적인 셰익스피어의 본격적인 시집인데 제대로 못 느낀 것 같아 아쉽다. 스토너 교수님 한테 한 수 배웠으면 좋으련만...
셰익스피어 작품은 거의 다 읽은 줄 알았는데 소네트는 안 읽었다. 아니 잘 몰랐다. 궁금했다. 셰익스피어의 시라면 얼마나 멋질까. 스토너가 반한 아름다운 시라니~
소네트는 이탈리아에서 유래한 '작은 노래'란 뜻의 서정시로 16세기 영국에 정착했다. 사랑하는 여인의 아름다움과 냉정함에 고뇌하는 남성의 호소, 그들 사이의 갈등이라는 전형적인 궁정 연애의 내용과 각운(라임)에 맞는 단어로 마무리 하는 시여서 영어에 맞게 형식도 조금씩 변하며 영국화 되었다.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집은 총 154편의 연작시집으로 시인, 젊은 귀족, 검은 여인이 등장하며 궁정 인물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다.
'영어로 쓰인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라는 소네트를 보면서 나는 솔직히 깜짝 놀랐다. 성관계, 동성애, 성기, 자위행위 등에 대한 노골적인 암시가 너무 많았고 내용도 그랬다. 나혼자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노래했을 거라고 지레 짐작했나. 당시에도 성적 암시가 부도덕하다고 큰인기를 얻지 못했다 한다.
이제는 소네트 형식의 시 가운데 최고의 걸작이라고 하는데, 원문으로 읽지 못해 시 본래의 맛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지, 소네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그런지, 자세한 주석과 해설에도 불과하고 나는 놀라기만 한 것 같다. '극적 시' '시적 극'이라 말할 만큼 시적인 셰익스피어의 본격적인 시집인데 제대로 못 느낀 것 같아 아쉽다. 스토너 교수님 한테 한 수 배웠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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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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