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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파란하늘 빨간지구
글쓴이
조천호 저
동아시아
평균
별점8.9 (78)
stonecoldsc

우선 제목부터 상당히 흥미롭다. 그러다 부제를 보면 '아, 역시 어쩔 수 없는 과학책인가' 싶은 느낌도 든다. "기후변화와 인류세, 지구시스템에 관한 통합적 논의"라니...



그렇지만 막상 이 책을 읽으면 그런 걱정스러운 느낌은 기우였음을 바로 알 수 있다. 저자는 친절하고 쉽게 풀어내는 기후변화의 이론을 넘어 행동 윤리학으로 이어지는 결론 역시 나같은 과학 문외한이 읽기에도 전혀 어렵지 않게 제시한다. "민주주의의 수준이 기후변화라는 재난에 대한 대응의 수준을 결정한다"는 상당히 도발적인 주장까지 제시하는데 책을 읽으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기후 변화라고 쉽게 말하지만 사실 기후 위기라고 해야 더 적절하고 그것이 결코 과장이 아님 역시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우리 인류에게 적합한 기후의 출연은 우연이었지만 생존에는 필연적인 조건이었다. 그런데 지금 같은 추세로 지구가 점차 더 더워지면 이 필연적인 조건에 큰 지장이 생기고 따라서 생존을 위협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를 경고해 왔고 비전문가들 중에서 툰베리 같은 소녀도 등장해 우리 사는 세상이 지금 같아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이제 보다 많은 이들이 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아직 갈 길도 멀어 보인다.



"기록이 한 번 깨지면 우연이다. 다시 깨지면 우연의 반복이다. 세 번째 깨지면 추세가 된다. 매번 깨지면 변화가 된다." 저자의 유려한 글솜씨가 두드러지는 대목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저자 역시 서문에서 화두를 던진다.



세계는 과거부터 인류가 선택한 것들이 축적되어 만들어졌기에 미래 역시 우리가 선택하는 것들이 축적되어 이루어질 것이고 따라서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질문할 것이 아니라 "미래를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 자문해야 한다고.



이제 10일 정도 후면 '지구의 날'이기도 하다. 이 책 역시 사실 지구의 날에 맞추어 구입하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작은 실천부터 하나씩 나부터 또 오늘부터 해야겠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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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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