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리뷰

해피펜
- 작성일
- 2021.4.19
하나의 작은 친절
- 글쓴이
- 마르타 바르톨 그림
소원나무
그림만으로 구성된 책이지만 따뜻한 대화가 오가는 느낌이다. 사랑하는 강아지를 잃어버리고 슬퍼하는 여자의 모습으로 페이지가 시작된다. 강아지를 찾기 위해 전단지를 챙겨서 밖으로 나온 그녀는 마을에서 버스킹하는 사람을 만났다.
행복한 얼굴로 즐겁게 노래하는 이에게 가방에 있던 빨간 사과를 건넨다. 아마도 울적하던 그녀의 마음을 위로해준 목소리였나보다. 그리고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지나가는 남자. 왠지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 그는 아이들이 놀고 있는 공원에 버려진 빨간 깡통을 주워 쓰레기통에 넣는다. 이어서 공원에서 놀고 있던 소년이 그 모습을 바라본다. 소년은 공원에서 풍선을 잃어버리고 울고 있는 소녀를 만났다.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낸 소년은 소녀에게 자신이 줄 수 있는 작은 친절을 건넨다.
이렇게 한 여성이 건네는 빨간 사과로부터 시작되는 작은 친절은 돌고 돌아 결국 그녀에게 큰 행복으로 돌아왔다. 세상 사람들에게 퍼지는 친절 바이러스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 같다. 페이지마다 사람들이 전달하는 친절 릴레이를 보며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그림책이었다. 아이들이 작은 친절이 주는 큰 힘을 그림으로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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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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