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
  1. 이야기를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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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우연히, 웨스 앤더슨
글쓴이
월리 코발 저
웅진지식하우스
평균
별점8.7 (105)
Joy

웨스 앤더슨이 누구지?



 



책의 표지에 끌려 서평단 모집글에 번쩍 손을 들긴 했으나 정작 웨스 앤더슨이 누구인지는 몰랐다. 서평단에 선정되고 나서야 그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감독이라는 것(표지를 보고 그 영화를 언뜻 떠올리기는 했으나)을 알게 되었다. 아하, 그러면 이 사진들은 그가 영화를 위해 찍어 두었거나 촬영한 장소인가보다. 그런데 왠걸 책을 펼치고 나서 이 역시 아님을 알게 되었다. 아니 그러면 대체 이 책의 제목에는 웨스 앤더슨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거지?



 



   나는 이 프로젝트를 2017, 아내 어맨다와 나의 개인적인 여행 버킷 리스트로 시작했다. 우연히도 웨스 앤더슨의 영화와 비슷해 보이는 장소들의 사진을 연달아 본 것이 계기였다. p.15



 



그렇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독특한 영상을 연상케 하는 장소들의 사진을 발견한 윌리 코발이 2017년 인스타그램에 @AccidentallyWesAnderson 커뮤니티를 개설했던 것이다.



 



   세계에서 140만 명이 넘는 모험가들이 모여들어 채널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지금도 일주일에 만 명 이상씩 늘고 있다. 윌리는 뉴욕 브루클린에 살며, 아내 어맨다와 반려견 덱스터의 도움을 받아 매일같이 게시물을 선정하고 올린다. (책 날개에서)



 



그렇게 모인 많은 모험가들이 알려준 이야기들 덕에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눈이 즐거운 세계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목차마저도 알록달록, 평범치 않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이 책에서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떠올리게 하는 멋진 건물 사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조지언 호텔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 by 파울 푸엔테스 / p.24)



 





*오페라 호텔 (체코공화국, 프라하 by 밸런티나 잭스 / p.104)



 



하지만 이런 멋진 건물들 사이에서 내 눈길을 끈 대상은 따로 있었는데, 바로 등대, 뷰파인더 그리고 공중전화였다. 이 책에는 세계 곳곳에서 찍힌 아홉 개의 등대와 네 개의 뷰파인더 그리고 세 곳의 공중전화가 실려 있다.



먼 곳을 비추며 사람들에게 갈 곳을 알려주고, 우뚝 솟아있는 그 모습에 그 곳을 처음 찾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만 정작 자신은 외진 곳에 홀로 서있는 외로운 등대와 아득히 먼곳을 조금이라도 가까이 바라보고 싶어 자꾸만 이마를 갖다대는 뷰파인더 그리고 그렇게 만난 등대와 뷰파인더로 바라본 풍경을 전하고 싶게 만드는, 먼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찾게 만드는 공중전화까지..그들의 이야기가 하나의 흐름으로 다가왔다.



 



 #1. 등대 



 





*후사비크 등대 (아이슬란드, 후사비크 by 마티스 반 미에로 / p.156~157)



 





*피어헤드 등대 (위스콘신, 밀워키 by 저스틴 에르난데스 / p.69)



 



 #2. 뷰파인더 



 





 *뷰파인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by 옥사나 스몰리아니노바 / p.190)



 





*뷰파인더 (이탈리아, 모노폴리 by 카이 앨포트 / p.1)



 



 #3. 공중전화 



 





*글레이셔만 국립공원과 보호구역 (알래스카, 거스티부스 by 앨리스 브루커 / p.20)



 





*싱가포르 창이공항 (싱가포르 by RJ 다몰 / p.302)



 



위에 올린 사진들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 곳곳에서 찍힌 사진들은 유명한 관광지만을 담고 있지는 않다. 이 책을 펴낸 윌리 코발의 말처럼 어쩌면 우리 주변에는 누군가 발견해주기를 기다리는 멋진 장면들이 무수히 흩어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전에는특별한 무언가를 찾아내려면 집에서 멀리 떠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는 바로 우리 집 뒷마당에서도 발견되기만을 기다리는 놀라운 풍경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p.15



 



   어쩌면 우리가 지나쳤을지도 모르는 장소들, 혹은 언제나 탐험하고 싶던 장소들을. p.15



 



*덧붙이는 말 1





 



그런데 그의 반려견 덱스터는 어떻게 게시물 선정에 도움을 주는걸까?



 



   세계에서 140만 명이 넘는 모험가들이 모여들어 채널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지금도 일주일에 만 명 이상씩 늘고 있다. 윌리는 뉴욕 브루클린에 살며, 아내 어맨다와 반려견 덱스터의 도움을 받아 매일같이 게시물을 선정하고 올린다. (책 날개에서)



 



*덧붙이는 말 2



이 책에 실린 사진 중 유일하게 내가 눈에 담았던 슬로베니아의 블래트 호수의 플레트나 보트, 그리고 그 여유로운 보트에서 바라본 블레트 섬 : )



 





*플레트나 보트 (슬로베니아, 블레트 호수 by 나탈리아 볼로츠카야 / p.116)



 





*블래트 섬 by Joy, 2019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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