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신다의 감상

신통한다이어리
- 작성일
- 2021.5.4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조선 갈등사
- 글쓴이
- 신정훈 저
북스고
어쩌면, 그럴 것이다. 우리의 갈등은 우리 내부에도 존재하겠지만, 사회적 상황, 시대적인 배경, 환경적인 상황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생겨나기도 한다. 역사를 들여다보는 것은 어떨까. 무언가를 들여다보는 것은 어쩌면, 우리에게 많은 순간, 새로운 무언가를 안겨주기도 한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조선 갈등사』는 조선에 관한 이야기다. 공민와, 이성계 등 그들이 그래야만 했던 순간들을 우리에게 알기 쉽게 알려준다.
-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자격으로 북스고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내 본의가 아닙니다. 그저 대의를 위한 것입니다. 부디 잘 가십시오.”
최영은 결국 제거되었고 우왕은 폐위되었다. 이제 새로운 세상이 도래하는 일만이 남아 있었다.
- p.032
이성계는 명을 공격하라는 최영의 명령에 따를 수가 없었다. 이성계는 갈등하다가 결국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 화살의 끝을 최영에게로 돌렸다. 이렇게, 조선이 탄생한다.
우리는 많은 순간, 이와 같은 상황들을 겪는다. 누군가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 어떤 입장에 있다면, 과연, 대의를 따를 것인가, 사익을 위할 것인가가 주된 주제가 된다. 그러나 주의할 것이 있다. 그 당시 시대적 배경이다. 이성계가 살고 있던 시대적 배경에서 이성계의 선택은 옳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
이렇게 역사의 어떤 면은 때로는 그 깊이를 심도 있게 들여다봐야만 알 수 있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갈등사』는 많은 순간 울리게 되는 내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된다. 이 책속에 있는 수많은 갈등사들이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야..” 또는 “지금 한창 그럴 때야...”
인생의 어떤 부분에서 역사는 필연적으로 필요하다. 그래서, 역사는 소중하고 공무원시험에서 역사는 필수다. 인생뿐 이나라, 우리나라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도 역사를 아는 것은 필수다. 겉만 훑지 말고 내면을 들여다보자.
이성계가 선택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갈등을 겪었을까를 생각해 보면, 그 결정이 결코 쉽지 않은 것이었음을 안다. 자신을 인정해준 상사에게 반기를 들어야 하는 상황, 명나라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은 상황, 나라를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했는가. 그리고 만약에 만약에 이성계가 명나라를 공격했더라면 그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까. 공민왕의 상황은 또 어떤가. 노국공주가 죽자, 변해버린 왕. 그렇게 역사는 허무의 길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렇게 조선의 갈등사를 이성계로 시작되었고, 그 갈등사에서 아주 위대한 왕이 나기도 하지만, 엄청난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역사는 그렇게 혼란을 겪으면서 존재해왔다는 사실. 그 사링르 들여다보면서, 나는 나의 지금을 본다. 나의 역사와 나의 지금과 나의 미래가 함께 움직인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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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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