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단리뷰

사랑님
- 작성일
- 2021.5.16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 글쓴이
- 김두엽 저
북로그컴퍼니
2021_037

지은이: 김두엽 글/그림
출판사: 북로그컴퍼니
들어가며~~
저는 이 책의 저자이신 화가 김두엽 할머니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몰랐더랍니다. 워낙 TV도 잘 안보지만 특히 [인생극장]은 더욱이 보지 않았던터라 할머님 작가님과 아들의 이야기도 방영되었더라고 하네요. 이 사실도 이번에 알았네요.
저는 올 해 2월에 읽었던 책 [어느 멋진날 -> 리뷰 [어느 멋진날] 2021_017 ]을 통해 늦깍이학생 공부를 한 어르신들의 작품이 담겨있는 책을 만나면서 배움이란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배움이 옛 우리의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님에게는 당연하지 못했던것이었지요. 그래서 한글을 배우고 읽고 쓴다는 것이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배움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쓰신 작품인 시를 읽으며 울고 웃었던 감동이 남아았던 차에 서평단에 올라온 책인 [그림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를 본 순간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끄럽지만 김두엽 화가, 작가님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니 예스24 책소개에 작가님 인터뷰를 보고서야 작가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되었고 바로 서평단을 신청하고 또 감사하게도 서평단에 선정되어 할머님의 작품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통 서평단 책을 리뷰 쓸때는 사진을 좀 많이 넣었는데요.
이번엔 할머님의 그림이 많아서 이것저것 정말 많이 찍어두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리뷰에 사진을 많이 올리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이 귀한 그림을 나혼자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아니구요. 궁금해 하시라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할머님의 책을 구입해주시고 선물도 좀 하시고 그랬으면 해요.
저도 몇권 구입해서 저희 부모님께도, 동료들에게도 선물 하려구요.
할머님의 그림은 어쩌면 초등학교 학생들의 그림처럼 느껴지실 테지만요(그림을 전문으로 배운 학생이 보면 어~~ 이게 무슨 화가가 그린거야 라고 하겠죠? )
어떤 화가의 그림보다 더 훌륭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림안에서 할머니의 마음이 느껴졌거든요.
그림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할머니 주변의 가족들, 이웃들, 사물을, 동물을 대하는 마음들요.
그리고 책 속에는 할머님의 막내아들 이현영 화가의 작품도 있답니다. 정말 딱.. 화가의 느낌의 그림이죠. 멋지게 잘 그려진 그림...
아들의 그림도 할머님의 그림도 그리고 그림이 전해주고싶은 이야기도 너무나 따뜻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꼭~!!! 구입해서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마음이 우울하거나 기운이 없거나 삶에 지쳐있는 이웃님이라면 꼭 보셔야 합니다.
책속으로~~
김두엽 할머니는 올해 94세이시고 그림을 그리신지 12년차 화가시랍니다.
어느날 빈 종이에 사과하나 그려놓았는데 화가인 막내아들이 보고 칭찬을 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어느덧 화가가 되었다고 하네요.
책 안쪽의 첫장이에요. 할머님의 글씨가 담긴(책표지의 제목도 할머님의 필체이구요) 인사가 너무나 정겹습니다.
저희 엄마의 글씨를 보는듯 해서.. 사실 이거보고 또 눈물 찔끔 흘렸어요.
울엄마도 글씨쓰는거 참 부끄러워했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전 울 엄마가 써주신 첫 편지(이자 아마 마지막 편지)를 일기장에 붙여놓고 있어요. 엄마 생각날때마다 봅니다.
할머니는 해바라기 그림을 자주 그린답니다.
나는 해바라기를 자주 그려요.
행운을 가져다주는 꽃이라고 해서 아는 사람들에게 자주 선물하지요.
이책을 읽는 분들에게도 내 해바라기 그림을 선물 할께요.
(p.16-17)
해바라기가 행운을 가져다 주는 꽃이란걸 할머니를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저도 요즘... 수채화그리기하고 있으니.. 조만간 해바라기를 그려봐야겠어요. 선물할때 함께 마음전하는 카드로 해바라기 좋을거 같아요.
할머님의 그림을 보니 저 [김작가- 사랑님]이 작년에 탭에다 그렸던 해바라기 그림이 생각났어요.
할머님의 작품과 함께 제 그림도 블로그에 올릴수 있어 영광입니다.

2020년 7월 어느날
해바라기 보고와서 그린 그림
할머님이 행운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처럼 저도 제 해바라기 마음, 불타는 사랑이 이웃님들께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슬쩍 끼워넣습니다.
할머님의 그림중 맘에 닿았던 그림(다 맘에 닿았지만) 딱 2개만 소개해요. 꼭 구입해서 보시는 걸루요~~
요즘 밤산책 책을 봐서 그런지.. [꽃 피는 봄 밤]이라는 그림에서 잠시 멈춰 섰습니다.
아 저 밤 길을 걷고 싶다하구요. 봄 꽃이, 그리고 벚꽃이 피어올라 있는 저 봄밤을 걸어보지 못한 올 봄을 그냥 보내려니 아쉬운 마음이 더 컸더랍니다.
내년엔 분명 우리에게 봄은 산책도, 꽃구경도 자유로워질 봄이 올거라 희망합니다.
마당이 있는 집은 어려서 갔던 저의 시골집 모습같아서 너무 정겨웠어요. 아~~
여기서 퀴즈~~
할머님의 책을 구입해서 읽으시고 난 후에 정답을 맞추시는 한분께 사랑님이 선물을 쏘겠습니다.
그림속 마당에 있는 할머님 집 강아지 이름은 무엇일까요? 주관식입니다. ㅋㅋㅋ
나가며~~
할머님 아니 김두엽 화가님의 책이 많은 분들께 위로와 힘 그리고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데 나이는 걸림돌이 될수 없음을 깨닫고, 무엇이든 지금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도 무엇인가 할때 주저하는 나쁜 버릇이 있거든요. 그리고 할머님에 비하면 정말 새파랗게 젊었다 못해(머리에 피도 안말랐다고 하잖아요 ㅋㅋ) 애기인데 말이죠..
나이를 핑계대고 있는 저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할머님은 여든 세살, 그림 그리기 딱 좋은 나이에 시작하셨습니다.
자자자~!!! 여든 세살 이하는 모든 시작해야하는 나이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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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