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리뷰

꼼지꼬물
- 작성일
- 2021.5.23
오늘이 좋아지는 연습
- 글쓴이
- 성스런 저
채륜서
내 삶에 루틴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지 몇 달쯤 된 것 같아요. 자신만의 루틴이 있는 사람들이 좀 더 건강해 보이고 활기차 보인다는 사실이 제 눈에는 분명히 보였거든요. 루틴을 만들자까지는 강하게 마음 먹었는데 사실 어떤 루틴을 만들지는 아직도 정확히 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 책을 보니 제가 루틴을 정하기 힘들었던 이유에 대해서 조금은 알 것도 같더라고요. 살이 찌기 시작하니까 조바심을 내면서 다이어트를 해야하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렇다면 물 많이 먹기와 많이 걷기를 나의 루틴으로 정하자 싶었습니다. 하지만 잘 되지 않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다른 루틴들마저도 흐지부지 되어버렸습니다.
요가 강사로 활동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저에게 힘도 되고 편안함을 주더라고요. 아무래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여서 그런 것 같아요. 요가가 자신에게 맞으면 해보고 그렇지 않으면 꼭 요가만이 방법이 아니라고 일러주고 있어서 책을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오히려 나를 사랑하는 법을 찾고 그리고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운동하고 루틴을 정하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한 예로 사람마다 몇 시간을 자야 개운한지가 다 다른데 무조건 몇 시간 이상 자기와 같은 것들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나의 마음과 내 몸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에 맞게 정하고 습관으로 가져가면 된다는 것 같아요. 이렇게 차츰 하다보면 나만의 루틴이 만들어지겠죠.
친구를 떠나보낸 저자는 꼭 요가가 방법이 아니더라도 자신 또는 타인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도움이 되어주는 것이 있고 그것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저에게 이야기하는 것 같았답니다. 책 속에 나오는 생명에 대한 이야기는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저도 고양이를 기르고 있어서 그런지 고양이가 어찌보면 예민하게 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자신만의 확고한 습관이나 생활패턴이 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고양이가 그런 면에서는 나보다 낫구나 싶더라고요.
평소 호흡법에 관심도 없었지만 최근 몇 개월전부터는 의식적으로 호흡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것이 저를 좀 더 편안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요가는 동작을 따라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 잘 못하고 있는데 다시 천천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하나 하나 연습해 나가다보면 이 책의 제목처럼 오늘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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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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