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생각보다 잘 써서 또래 키우는 친구에게도 선물했어요.

이날 눈 때문에 안과 다녀오느라 힘든 하루였다고 해서 감사 일기에 쓸 게 있을까 싶었거든요.

아이가 쓴 내용 보고 처음엔 웃었다가 나중엔 좀 뭉클해지더라고요. 아이도 느끼고 있었던 거예요. 아빠가 아픈 자기를 위해서 해 준 일을요.

좋은 일 생기면 감사 일기에 써야지! 하고
오늘 무슨 감사한 일 있었나 하루를 돌아보면서 발견해 내는 모습 보면 정말 좋은 일에 집중하는 자세를 기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가 쓴 내용 보면 작은 것에 만족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모습을 배우고 싶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