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마늘 소비량은 1인당 1년에 6.7kg 정도로 세계 1위라고 한다. (중국은 마늘대와 마늘 잎까지 먹어 통계에서 제외) 

양식에서 버터 조금이 한 덩어리인 것처럼, 한국에서 마늘 조금이라고 하면 10알이라는 사진도 있다.

한국 사람의 마늘 사랑은 당연한 것 같다. 국, 찌개, 반찬, 짱아찌, 흑마늘 어디든 두루두루 잘 쓰이는 마늘. 요리할때 최소 4,5알은 사용된다. 

마늘은 혈액순환에 좋고, 수족냉장 완화에 도움이 되고,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한다.

특히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 혈당을 떨어트리거나 나트륨 배출까지 두루두루 도움이 된다.

나도 마늘을 정말 좋아한다. 매년 햇마늘이 나오면 육쪽마늘 좋은 걸 3접은 사서 까곤 한다.

TV보면서 마늘 까면서... 매년 내가 이걸 왜 까고 있지 욕 하다가도, 짱아찌 담그고, 마늘 다져서 얼려 놓으면 정말 든든하다.

그런 마늘을 주제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책이 <마늘이 다한 요리>다.

책의 저자인 김봉경님은 성수동의 핫 플레이스 <오스테리아 까까를로>의 오너쉐프다.

한식과 양식 모두 잘 어울리는 마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로 마늘 요리 레시피 34가지를 소개했다.

마늘의 10대 효능

1. 강력한 샬균및 향균작용

2. 체력 증강, 강장, 피로회복

3. 동맥경화 개선, 신체 노화 억제, 냉증, 동상 개선

4. 고혈압 개선

5. 당뇨 개선

6. 항암작용

7. 아토피성 피부염의 알레르기 억제작용

8. 정장 및 소화 작용 촉진

9. 해독 작용

10. 신경 안정 및 진정효과

- 책 15 page

책의 앞부분은 좋은 마늘 고르는 방법, 오래 쓸 수 있는 마늘 보관법, 마늘 쉽게 까는 법, 마늘의 녹변 현상을 막는 법, 마늘과 어울리는 식재료 소개가 나와있다. 

마늘 매콤소스, 마늘 오일 소스, 마늘 간장 소스를 만들어 두면 언제든 간단하게 마늘 바싹 떡볶이, 고등어 알리오 올리오 , 봉골레 마늘 오일 스튜, 숙주간장 들기름 국수, 소고기 유부 초밥 주머니... 등 다양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브런치 메뉴에 소개되어 있는 레시피들도 만들기 간단하다.

시중에 파는 모닝빵을 사용해 마늘 연유소스를 발라 동글이 마늘 연유빵을 만들고,

식빵과 치즈를 사용해 꿀마늘 고르곤 졸라 토스트를, 마늘 칩을 만들어 빵과 햄버거, 샌드위치에 사용하는 것도 알려준다. 

-요리 어디든 사용할 수 있는 간장 베이스의 마늘간장소스는 비빔국수, 밑반찬, 덮밥 다양하게 쓰는 만능 소스다.

세계 10대 건강 식품이라는 마늘을 주제로, 맛있게 더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주는 요리책.

브런치, 술안주, 샐러드, 덮밥, 국수 등 과정이 복잡하고 재료가 어려운 레시피가 아니라 더 좋다. 

누구나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요리 레시피. 마늘으르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