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하며 바쁜 회사생활을 할 때에는 '나는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집에 있으면 요리도 잘 하고 집정리도 완벽하게 할수 있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많아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걸 보면 나의 살림력은 재능이 없는 거지 부족한 시간때문이 아니었다.
살림을 완벽하게 잘 하는 사람들이 참 부러운데 이렇게 책으로나마 보면서 배울수 있어 정말 좋았다.
잘하지도 못하고 항상 엉망이지만 살림에 관심은 많아서 미니멀라이프책이나 살림책을 종종 보는데 이책에는 다른책에서 보지 못했던 알찬 꿀팁이 가득.
청소나 정리를 효율적으로 쉽게 할수 있게 해주는 심플한 살림팁들과 환경을 위한 레스 웨이스트 살림법, 건강을 위한 정보와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맛있는 요리법까지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더 열심히 읽었다.
특히 살리는 살림 챕터에서 가지고 있는 것들을 활용해 물건들을 쓰고 또 쓰는 방법들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에 감탄하며 봤고 마트에서 식품들을 구입할때 제품 뒷면의 무엇을 체크해야하는지 알려주셨는데 많은 도움이 된것같다.
통조림은 밀봉 과정에서 잔류한 퓨란이 상층부에 남아 있을수 있어 개봉 후 10분 정도 뒀다가 먹을것, 후추를 뿌리고 열을 가하면 신경계 독성을 유발하는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10배이상 증가하므로 요리가 끝난 후 뿌려줘야 한다는것도 건강을 위해 중요한 부분인데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실용적이고 알찬 기본 살림서로 강추하는 책.

외면하고 싶은 일들의 답은 결국 직면해야 얻을 수 있다. 덮어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날 잡아 하기 싫은 일을 해치우기보다는 매일 매만지는 짧은 수고로 하기 싫은 일을 만들지 않는 방법을 택했다.
어지러운 순간에도 그것을 잘 정돈할 힘이 있다는 것은 곧 나에 대한 믿음이 된다. 집 안이 정리되어갈수록 마음도 정리된다. 매일의 좋은 습관이 삶을 바꾼다. 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