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ok1020
- 작성일
- 2021.8.7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
- 글쓴이
- 앤드루 S. 그로브 저
부키
오늘의 책은 추천사가 화려하기 그지없는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라는 책이에요.
1988년에 첫 출간된 책인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시대를 관통하는 지식을 담고 있어서, 재출간 된 책이기도 해요.
이 책은 저자가 특별히 중요해요. 바로 앤드루 S. 그로브가 그 유명하신 분이세요.
추천사에 빌 게이츠, 팀 쿡, 스티브 잡스, 마크 저크버그, 마이클 델, 펫 겔싱어 등 유명한 사람들이 다 앤드루를 존경하고 그에게 영감을 받았으며, 실리콘밸리를 만든 사람이라고 칭송하는 사람이네요. 한국 번역본에 권오현님 추천사까지..
제가 잘 모를 뿐이었지, 앤드루 S 그로브는 인텔을 반도체 제국으로 만든 전설적 CEO면서 굵직한 경영철학을 남긴 분이셨네요.
저자는 1994년 늦가을 인텔의 대표 상품인 펜티엄 프로세서에 발생한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그 대응으로 바뀌게 된 회사의 상황을 서술해 주고 있어요.
이 책에서 계속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이 전략적 변곡점이에요. 이 전략적 변곡점을 어떻게 지내느냐에 따라 회사의 계속 존재할 수 있느냐 아니면 그냥 역사 속에서 영원히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이 전략적 변곡점은 바로 이 때다고 신호를 주는 게 아니라고 해요. 막연히 불안한 느낌이 시작할 때가 바로 그 변곡점으로 들어갈 때라고 해요.
전략적 변곡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그것을 쉽게 알아챌 수 없다는 사실 때문인 거예요. 회사는 민감하게 주위의 환경의 변화를 눈치채야 하고 조직 내에서 위험성 있는 발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두어야 한다고 해요.
회사 있을 때 대표가 이야기하는 거에 반기를 들면서 반대인을 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던 거 같아요. 조직이 거대할수록, 오래될수록, 견고할수록 더 힘들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렇게 큰 조직이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 몰리면 위기대응이 오히려 관습적으로 가서 변곡점을 잘 못 지날 수 있다는 게 이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이에요.
저자는 죽음의 계곡을 벗어나는 방법으로 흔히 말하는 비전에서 조금 더 나아가 멘탈 이미지를 그리라고 해요. 우리 회사가 나아갈 방향뿐만 아니라 회사가 나아가지 않은 방향까지 같이 제시하는 게 필요하다고 해요.
조직원들이 이미 녹초가 되었고, 회생에 대한 의문이 들 때 경영진은 그에 대한 확실히 해결이 있음을 우리 회사는 이렇게 다시 살아갈 수 있음을 분명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해요.
책 뒤 플랩 부분에 12가지 편집광의 규칙이 나와 있어요. 이 책은 전체적으로 앤드루 S 그로브가 인텔의 위기에서 알게 된 전략적 변곡점을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설명하고 있어요. 인텔이라는 회사의 위기 과정과 그를 이겨내는 일련의 과정에서 어떤 태도를 보이면 되는지를 자세히 말해주고 있어요. 그 과정을 모두 정리하는 건 쉽지 않으나 책은 찬찬히 읽어가면서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또 해결 방안으로 완전히 새롭게 생각한다는 게 어떤 건지를 배울 수 있어요.
어떤 조직체라도 CEO라면, 또한 개인 사업을 꿈꾸는 직장인이라면, 스타트업 CEO라면, 조직의 리더라면 무조건 읽어야 할 책이에요.
지금보다 20년도 전에 나와서 지금 시대의 변화까지 읽어낼 수 있는 저자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전설적인 CEO도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했던 변화. 지금의 시대는 더 빠르고 더 다양한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좀 더 그 변화를 예민하게 느끼면서 변곡점을 준비하고 전략을 짤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에요. 오늘도 좋은 책으로 인해 한층 더 성장해서 좋네요.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