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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tlsdo
- 작성일
- 2021.8.11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 글쓴이
- 김은주 글/워리 라인스 그림
허밍버드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감정과 상황 속에 놓이게 됩니다.
때론 담담하게 지나가기도 하지만
많이 흔들리기도, 주저앉기도 하죠.
저 또한 비교적 좋아하는 일을,
(끊임없이 진로에 대해 고민했던 지난 시간에 비하면)
나름 즐기며 하고 있다 생각하지만
그 일을 위해 접하고 찾게 되는 SNS 속에서
비교적 많이 흔들리고,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그 속에서 접하는 많은 것들로
흔들리기도, 위축되기도, 자신감을 잃기도,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
이번 주 내내 몸과 마음이 좀 무거운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라는 책의
리뷰 제안을 받고 덥석 신청을 했어요.
그리고 어제 도착한 후 바로 펼쳐보았어요.
글 작가에 대한 기대감이 살짝 있었고,
("1cm 시리즈"를 예전에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
<유해한 것들 속에서 나를 가꾸는 셀프가드닝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마음에 들었답니다.
프롤로그 글을 시작으로 총 7개의 챕터에는
실제 가드닝을 하는 것처럼
나를 가꾸는 글들이 아주 흥미롭게 쓰여 있습니다.
제법 사랑스러운 그림과 함께
(그림 작가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하네요.)
하나하나의 글들은 비교적 짧고 무겁지 않아서 좋았고,
무겁지 않지만 또 너무 가볍지도 않아서 좋았고,
중간중간 위트가 넘쳤고,
무거운 마음을 비교적 말랑말랑하게 해주어 좋았어요.
책을 단번에 읽어내긴 했지만
뒤편의 <셀프 가드닝 INDEX>를 보면
책을 읽는 방법을 다양하게 소개합니다.
"처음부터 차례대로 천천히 읽어도,
한 번 빨리 훑고 그다음 천천히 읽어도,
직감적으로 손이 가는 페이지를 순서 없이
골라 읽어도 괜찮습니다. (p.282) "
이 책은 딱 이래요.
어느 방법으로 읽어도 제법 활용도가 높다고나 할까요?
공감되는 부분들이 꽤 많아
밑줄을 긋고, 태그를 열심히 붙이며 읽었는데요
어느 순간 읽다 보니
각 부분에서 생각나는 그림책들이 있었어요.
(기승전 "그림책".. ㅋㅋㅋ)
그림책을 좋아하는 분들은 공감되시죠?
그래서.. 생각나는 그림책들을
책장에서 하나씩 꺼내 보며
다시 옆으로 초록색 태그를 붙여 보았는데요.
그 책들은 블로그에 자세히 소개해 두었습니다.
(물론, 그 부분에 더 좋은, 다른 그림책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제 기준에..)
https://blog.naver.com/cjstlsdo/222465639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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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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