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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 읽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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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의사가 되려고요
글쓴이
김민규 저
설렘(SEOLREM)
평균
별점9.3 (30)
einiaini

인턴 때는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알고 싶었다.



....



나 같은 초보의사 이야기를 담은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내가 직접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프롤로그




작가 김민규 님은  현직 이비인후과 전공의이며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13살부터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13년 만에 꿈을 이뤄 2019년에 인턴이 되었다.



교과서와는 전혀 다른 세상과 맞닥뜨리며 준비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되어 



사회 초년생들이 조금 더 실질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상상했던 것보다 만만치 않은 현실을 살아가는



독자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자신의 인턴생활을 글로 남겼다.



의사들의 이야기는 늘 흥미진진합니다.



TV 드라마로 끊임없이 제작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어요.



병원 현장은 늘 드라마틱 하고 치열하며 숨 막히는 순간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현장입니다.



 



이 책은 그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초보 인턴 의사'의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인턴 시절의 고민과 고통이 인생의 첫걸음을 뗀 각 분야의 초보 인턴들이 겪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초보라 겪는 일들을 먼저 걸어간 사람으로서 뒤에 오는 이들이 반복해서 겪지 않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초보 인턴은 사회 어느 현장에나 반드시 있습니다.



한 사람의 어엿한 직업인으로 성장하는 데 과거의 선배들이 겪은 같은 고통을 같은 양으로 똑같이 겪어서 성장하는 사회는 불합리한 사회라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사회 초년생들이 겪는 1차 관문은 취직을 위한" 면접"일 것입니다.



저자는 면접자도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라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선택한 직장이 "나에게 충분한 보상과 편의를 제공하는지, 나와 같이 일할 사람들은 누구인지 평가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임할 것"을 말합니다.



사회 초년생들은 모두 처음 하는 일을 합니다.



당연히 처음은 어렵고 모르고 실수합니다. 그리고 매번 처음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명심하자.



'처음'이 없는 '결과'는 없으며



'아마추어 ' 없인 '프로'도 없다.



P38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알 게 된 사실은 응급실 의사들에게



급한 오더가 나올 때 명함 크기 반 절 정도 되는 스티커에 써서 인턴 가운에 붙여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모두 급한 검사라고 하면서 스티커를 붙이고는 바쁘게 사라진다.




전부 급하다고 할 때



나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



무엇이 진짜 급한 일일까.



정말 급한 건 맞을까?



P41




스티커가 팔에 손등에 10개씩 붙어있기도 해서



붙이려고 온 간호사가 되돌아가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일이 버거워지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옵니다. "출구"로 그냥 나가고 싶은 충동이 들죠.



새싹과 같은 자신이 뚫고 나가야 할 땅이 단단하게만 느껴져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오는 것입니다.




힘겨움이 찾아오는 그 순간에 무너지지만



않으면 아픔은 언젠간 지나간다는 것을



응급실에서 배웠다.



P43




 



직장에서 자신을 실력을 증명해야 할 때가 옵니다.



저자는 "자신이 할 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하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익숙해진 일에 대한 얕은 자신감을 버리고 어떤 것이든 정확하게 알고 해결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금수저 동료들이 부모님 덕을 보며 부자동네에서 편한 진료를 하는 것을 보면 응급실에서 고군분투하는 자신의 모습이 초라해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난 여기서 무엇을 위해 이렇게 지내는가"



그렇지만 저자는 돈 앞에서 전문의가 되는 길을 고민한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자신이 모르는 무언가가 있으면 환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기로 결심합니다.



 




의사는 냉정해야 한다,



좌절 앞에서도 무릎 꿇으면 안 된다.



하지만 그의 손을 꼭 잡고 병원에 오는 내내



날이 잘 드는 메스보다,



생명을 연장해 주는 기계들보다 때로는



따뜻한 손이 더 큰 치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환자에게 더욱 따뜻한 의사가 되어야겠다.



P147




 



책을 받았을 때 작고 예쁘고 가벼운 책이었습니다.



내용도 어렵지 않고 술 술 잘 읽을 것이라 여겼는데



드라마를 보는 듯한 박진감과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가 읽은 내내 흥미진진했습니다.



 



저자는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일찍부터 꿈을 키웠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룬 사람입니다



꿈을 이뤘으니 희망찬 미래가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아니라고 말합니다.



꿈을 이루는 것은 단단한 땅속을 뚫고 나오는 고통이 있는 일이며 순간순간 절망하여 꿈에서 도망치고 싶은 충동을 참아내야 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저자가 이 책을 모든 사회 초년생들과 나누고 싶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재미있게 읽고 감동하며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전문직의 승승장구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더 감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개인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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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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