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바나나라떼
- 작성일
- 2021.8.19
전통주 비법과 명인의 술
- 글쓴이
- 조정형,조윤주 공저
다온북스
와인, 맥주,소주, 칵테일, 양주, 사케.... 다양한 술이 있는데 우리나라 전통주하면 멀게만 느껴졌다.
평소에 전통주를 마실일이 없어 주류박람회에서 먹어본 이화주(떠먹는 막걸리), 인사동에서 먹어본 달큰한 모주(막걸리에 약재 넣고 끓여 만든 술), 조주기능사 준비하면서 마셔본 한국 전통주를 이용한 칵테일 몇가지 정도였다.
이번 전통주비법과 명인의 술을 보면서 전통주에 대해 잘 배우게 됐다.
고구려 건국신화엔 가장 오래된 술에 대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고삼국사, 일본의 고사기 - 응신천황편, 당나라 시인 이상의 글, 송나라 사신 서긍의 책에도 우리나라 술에 대해 잘 나와있다.
고려시대 안동소주, 개성소주가 유래됐고, 탁주, 약주, 소주의 3가지 주종이 완성됐고,
조선시대에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집마다 술을 빚는 문화가 있었다고 한다.
서양은 술의 향을 위주로, 동양은 맛은 위주로 발달했는데 우리나라는 다양한 전분원료와 누룩 곰팡이를 사용한 양조기법들이 있다.
모주 / 탁주 / 이양주/ 삼양주 / 약주 / 청주 / 과실주 / 소주 / 혼성주 등이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화학 소주가 아닌, 진짜 전통 소주는 오랫동안 귀한술, 약용술로 음용됐다고 한다.
600년 전 중국 원나라때 처음 생산되어 칭키즈칸의 손자가 일본 원정을 목적으로 한국에 왔을때 안동지방과 제주도에서도 많이 빚기 시작했다고 한다. 안동소주는 조선시대에 더 발전했다.
소주를 원나라때 감로, 아라키라 불렀고, 만주에선 이얼키라 했다. 아라비아에선 아라크라 부른다.
몽골에서 유래된 아리키와 혀를 자극하는 톡 쏘는 맛에서 유래되어 우리나라 개성에선 아락주, 평북지방과 영천은 아래기, 강원도에선 깡소주, 춘천에선 마이러기, 진주에선 쇠주, 경북/전남/충북에선 새주라고 불렀다.
우리나라에는 대한한국식품명인협회에 식품명인이 25명이 있다.
금산인삼주, 안동소주, 문배주, 이강주, 소곡주, 감홍로주, 오메기술 등 다양한 술을 만드는 곳이다.
책에는 명인들의 술에 대한 소개와 우리의 술에 대한 세시풍속, 세계의 음주문화와 유명한 술에 대해 알려준다. 우리나라도 전통주가 다양한데 왜 술집에선 잘 팔지 않을까? 일본의 사케처럼 대중화되어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전통주에 대해 잘 알고 싶다면, <전통주 비법과 명인의 술>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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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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