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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군대 가라는 말
글쓴이
김엘리 저
동녘
평균
별점9.5 (16)
Claire

“그럼 여자도 군대에 가든지.”


이 끝나지 않은 논쟁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이전에는 취업이나 시험에 군대 가산점이 논란이 된 적도 있었다. 남자들과 여자들의 입장은 팽팽했다. 그 누구도 빈틈을 보여주지 않은 양쪽의 입장은 각자 합리적이고 타당한 것이었지만, 사회적 합치는 이루지 못했다. 그것이 지금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여성학자가 쓴 여자 옹호에 대한 내용은 아니다. 과연 이러한 논쟁이 올바른 것인가 혹은 군대징집이라는 것이 사회적으로 용인되어야만 하는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기에 이 주제는 상당히 관심을 끌만하다.


'여자는 군대 안가잖아?!', '그럼 애를 낳든지'라는 양쪽의 대립은 실은 어떻게 보면 유치한 초등생들의 말싸움과 다를바 없다. 사실 성평등이라는 것을 놓고 본다면 진정한 성평등은 모든 것에 대한 똑같은 대우는 아니다. 각자의 성역할에서 할 수 있는 정도로, 즉 다름을 인정하며 이뤄야만 하는 것이 성평등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는 많은 이들이 '모든 것이 똑같은'이라 착각하는 것이 문제일지 모른다. 여성 군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이들의 착각 속에는 '군인'보다는 '여성 군인'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을 여성으로 보는 시각이 더 강하다. 그것은 바로 그들에게 군대 내 성차별로 이어지기도 한다.


사람들의 편견, 그리고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기준 등이 여전히 군대에 대한 논쟁을 부르는 원인이다. 사실 이 사회가 군대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면 다툼 자체도 없었겠지만 말이다. 여전히 분단군가인 대한민국이지만, 군사적 가치보다는 시민사회의 다양성과 비폭력 탈군사화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저자의 주장이 공감이 간다. 하여 하루 빨리 사회의 인식이 바뀌기를 기대해본다.


'남성에게 군대란 무엇인가? 여성에게 군대란 무엇인가? 이 물음 안에는 깊은 설명 없이도 누구나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사회문화들이 있다. 군대는 여성과 남성에게 다르게 경험된다는 점이다.' <책 속에서...>


"더 나은 논쟁의 방향은 '여성'이 군대에 가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군대'는 갈 만한 곳인가다." <책 속에서...>



#도서협찬 #여자도군대가라는말 #김엘리 #동녘 #사회정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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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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