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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꽃
- 작성일
- 2021.9.2
비낭만적 밥벌이
- 글쓴이
- 김경희 저
밝은세상
김경희 작가는 오키로북스서점을 운영하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내 또래여서 관심주제가 비슷하기도 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글들이 시원시원하고 재미있어서 그녀의 글을 좋아한다. 이번에도 기대되었다.
이 전 책 <할머니의 좋은점>을 읽으며 할머니의 존재와 사랑이 느껴져서 부러움을 느꼈었는데 이번 책은 밥벌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책은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힌다.
지금 나는 출산과 육아로 인해 일을 하고싶어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글을 읽을수록 일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또 일하고싶은 마음이 생겨났다. 원래 회사다닐때에는 인간은 왜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을 해야하나 하루하루 고된마음을 안고 출근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인간이란 태어나면 자신만의 밥벌이를 해야하고 좀 덜 괴롭기 위해 내가 잘 할 수 있는일, 하고싶은 일을 찾아 떠나야 한다는 것.
직장 동료가 있고 선배와 후배가 있는 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밥벌이를 하고싶다. 생각보다 비낭만적이겠지만.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면서 생각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프리랜서이거나 밥벌이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사람,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p.177 경험에는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 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나는 한겨울에 100만원 짜리 겨울 패딩을 입은 채, 여름옷 두 벌을 껴입고 추위를 견디고 있는 이들에게 '춥다고 움추러들면 안 됩니다. 움직여야 합니다. 시도해야 합니다' 라는 말을 떠들고 다닌건 아니었을까?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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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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