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야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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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
글쓴이
쯔진천 저
한스미디어
평균
별점9.4 (32)
뽀야맘

 



 



 





 



일본과 영미 소설은 많이 접하는데 비해, 유럽과 중국 소설은 많이 읽지 못했습니다. 



얼마 전 중국 3대 추리소설가인 쯔진천의 "나쁜 아이들"이란 소설을 읽고 



저자의 매력에 푹 빠졌었지요. 



이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에 어떤 내용일까 궁금함이 가득이었습니다.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 쯔진천의 <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의 내용을 보겠습니다.



 





 



팡차오와 류즈 2인조 강도단이 있습니다. 



무인 폭발물 시내 번화가에 경찰의 주의를 끈 후 



교외 금은방을 터는 수법을 쓰는 녀석들입니다. 



하지만 계획은 좋았지만 실행자인 류즈의 머리가 좀 나쁜 관계로 



현금이나 금 종류를 털어야 하는데, 옥기, 재신상 등 팔기도 힘든 물건들을 훔칩니다. 



이번이 3번째인데 이곳에서 같은 수법을 더 사용했다간 꼬리가 밟힌다는 



팡차오의 판단에 싼장커우에서 부패 공무원을 한 명 잡아 털기로 합니다. 



부패 공무원의 집을 털어도 정당한 방법으로 모은 게 아니니 



경찰에 신고할 필요도 없을 거라는 생각에 말입니다.



 



성 공안청 가오동 부청장에게 제보가 옵니다. 



제보자는 신원을 감춘 채 청장이 될 저우웨이둥을 고발하는 투서를 보냈는데, 



그 투서를 공무원의 부정부패와 위법 행위를 감찰하고 조사하는 기관인 



기율검사위원회에 보내지 않고 가오둥 부청장에게 보냈습니다. 



아마 저우웨이둥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알고 있는 인물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투서 내용에 저우웨이둥의 조카인 저우룽이 행동대장이며 



온갖 불법적인 일들을 맡아한다고 합니다. 



저우룽이 있는 싼장커우 공안국은 저우룽을 조사 중이던 루정 부국장이 



반년 전에 실종돼서 아직까지 단서도 못 잡고 있어 



그 자리에 가오둥은 부하 우 주임의 추천으로 장이앙을 보냅니다. 



가오둥은 추측으로 때려 맞추는 장이앙이 미덥지 못했으나 



다른 인물이 없어 장이앙을 싼장커우 부국장으로 보냅니다.



 





 



가오둥 부청장의 힘으로 싼장커우 부국장 자리에 간 장이앙은 



자신이 부임하자마자 자신 바로 아래인 예젠 대대장이 병가를 내고 



코빼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낙하산 인사라고 벌써부터 조직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건가 싶었지만 



자신의 능력을 보여서 조직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야겠다 결심합니다. 



그래서 일단 자신과 함께 내려온 리첸은 뒷배가 있으니 



현장업무에서 제외하라는 명령에 조사업무만 맡깁니다. 



그리고 왕루이쥔, 쑹싱을 포섭했는데, 



예젠 대대장이 장이앙의 피로 써놓고 살해된 채 발견됩니다. 



자신을 음해해 수사에서 배제하려 함을 직감하고, 



그 시각 음식을 배달시킨 알리바이를 댑니다. 



하지만 음식 배달원은 실종되고, 



서둘러 음식 배달원이 있던 곳으로 간 장이앙은 이상함을 느끼고 



모든 인력을 동원해 주요 출입구를 봉쇄한 후 음식 배달원을 체포합니다. 



체포된 음식 배달원과 그 가족은 지레 찔려서 15명이나 죽였다고 고백합니다. 



알고 봤더니 공안부 A급 지명수배자 리펑을 어쩌다 보니 잡게 된 것입니다. 



싼정커우에서도 장이앙을 존경하고, 



모두들 힘을 합쳐 예젠 살인사건을 수사하며 저우룽 회장 쪽을 주시하기로 합니다.



 



저우룽은 싼장커우에서 온갖 이권에 개입해 



많은 돈을 벌어들인 토박이 사업가입니다. 



루이보 호텔 사장과 예젠 형정대대 대대장, 사업 파트너인 랑보원 사장과 



그의 친동생 랑보투는 학창 시절부터 친했던 사이입니다. 



예젠 대대장이 죽은 사실에 관해 서로가 마음으로 의심만 하는 사이지만 



섣불리 확인은 하지 못하고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한편 저우룽은 새로운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팡융 관리위원회 주임에게 잘 보이려 접근하지만, 



그는 돈을 받기보다 고미술품 혹은 고가의 물건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소장하고 싶은 건 편종 세트라고 말하죠. 



저우룽의 비서 후젠런이 알아보니 편종 세트는 출토 유물이라 매매가 안돼 



고가로 비밀리에 거래가 되고 있답니다.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 편종 세트를 구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강도단이 점찍은 부패 공무원은 팡융이었으나 현금 혹은 금이 없어 



바로 포기하고 그를 만나러 온 저우룽에게 접근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철통같은 경비로 쉽지 않아 포기하려던 차에 



보복 운전으로 의도치 않게 사람을 죽이게 됩니다. 



보복 운전으로 죽은 사람은 린카이로 



의형제인 메이둥, 양웨이가 원정도박과 대출사기로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양웨이는 다른 사건으로 경찰서에 잡힌 상태였는데 



그를 이용해 메이둥을 잡아들이는 계획을 장이앙이 세웁니다.



 



이제 이 강도단은 어떻게 될까요? 



메이둥은 잡힐지, 장이앙은 언제까지 운이 따를지, 저우룽의 범행은 밝혀질지 



<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에서 확인하길 바랍니다.



 



 



 



<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는 사회파 추리소설 쯔진천의 



유쾌한 코믹 스릴러물을 보는 것 같습니다. 



분명 피 튀기고, 심각한 상황인데도, 



유머와 등장인물들의 허술한 행동이 웃음을 짓게 합니다. 



운빨로 승부하는 경찰과 조금만 찔러도 범죄를 술술 자백하는 



어리숙한 범인들이 등장해 전작을 읽었을 때 무거운 분위기는 거의 덜어냈습니다. 



그래서 시종일관 유쾌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등장인물들이 많이 나와서 좀 헷갈리고, 그 인물이 다른 인물과 엮이고, 



그 사건이 다른 사건에 엮이는데, 또 다른 사건이 연루되어 



좀 복잡하게 느껴질 순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결말이 나올지 끝까지 읽을 때까지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이 사람들이 어떤 연관이 있을까 싶다가 



결국 흩어졌던 주요 등장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순간, 



작가의 필력을 제대로 느끼게 됩니다. 



범죄자와 경찰들의 한바탕 요절복통 우당탕탕을 읽고 싶다면 



<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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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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