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더
  1. 소설/시/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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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
글쓴이
쯔진천 저
한스미디어
평균
별점9.4 (32)
북리더



 



'중국의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문구가 확실히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스터리 스릴러, 사회파(사회문제고발) 추리소설을 선보이며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히가시노 게이고를 떠올리게 하는 중국의 작가 쯔진천.



 



그가 선보이는 『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에서는 어느 시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지배층의 부정부패는 존재하는구나 싶은 마음이 들면서 그나마 소설 작품 속에서나마 통쾌한 응징을 기대해보게 된다.



 



자신이 부패하 공무원이기에 돈을 도둑 맞고도 신고할 수 없다는 것을 도둑들이 알게 된다면? 이 작품은 바로 이점에 착안해 그동안의 저조한 실적(?)을 만회하려는 2인조 강도 팡차오와 류즈와 형사이나 능력 부족으로 경찰서 내에서 입지가 위험한 장이앙 형사가 만나 만들어내는 대환장 콜라보이다.



 



언뜻 보면 2인조 강도 vs 형사의 구도라는 점에서 이 둘의 대결이 아닐까 싶지만 작품은 의외의 전개로 독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부동산 개발건을 둘러싸고 공무원들의 부정부패가 만연한 가운데 팡차오와 류즈는 자신들이 거액을 훔쳐도 신고하지 못할 타깃으로 이런 자들을 선택한다. 그리고 과연 누가 이 분야의 최고(?)일까 범행 대상을 물색하게 된다.



 



여기에 뭔가 단순히 무능력자로만 보이지 않는 형사 장이앙에 뇌물을 받는 공무원이 있다면 당연히 이득을 보기 위해 뇌물을 주는 기업가까지...



 



그저 소설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이야기이고 또 한편으로는 탐관오리에게서 돈을 훔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는 홍길동과는 분명 그 결이 다르지만 뇌물 받은 인간의 돈을 훔치겠다는 범죄 계획을 세우는 2인조 강도단의 활약이 사뭇 기대되는 것도 어쩌면 분명 도둑이 나쁘지만 나쁨의 기준이 모호해져버린 가운데 어쩌면 부정부패를 일삼는 이들이 혼쭐이 났으면 하는 심리가 반영된 이유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해본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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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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