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과학샘
  1. 내가 읽은 책들

이미지

도서명 표기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
글쓴이
최원형 저
블랙피쉬
평균
별점8.1 (97)
과학샘



 



블랙피쉬에서 새로 나온 책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을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다.



실물 책을 받자마자 '아 이건 작정하고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읽지도 않았지만, 내가 밀고있는 #지구과학교사가추천하는책 리스트에 넣기로 결정했다.



책을 편 순간 아 이건 강추템이다 싶어서 실제로 같이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동기 언니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읽기에도 전혀 부담없는 난이도의 책이지만, 선생님이나 환경쪽에 관심있는 일반 사람들도 얼마든지 읽어도 되는



아니 어쩌면 꼭 읽어야할 것 같은 그런 책이었다. 책을 읽기 시작한 순간 머릿속에서 이 책을 활용해서 어떻게 수업하면 좋을지 고민하느라 정신 없었다.:D



 



 



이 책은 1년 365일 중 51개의 지구환경과 관련된 기념일과 그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는 책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식목일, 지구의 날, 물의 날, 환경의 날 뿐만 아니라 세계 코뿔소의 날, 코끼리의 날, 세계 수달의 날, 지렁이의 날 등 다양한 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한 기념일, 식물과 에너지, 화장실, 철도, 자전거, 음식물쓰레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기념일에 대해 소개해준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그 기념일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그에 대한 기본 상식, 인문학적 지식, 과학적 지식들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각 내용마다, 그리고 각 계절마다(크게 4계절로 챕터가 나뉘어져있다) 우리에게 생각해볼 문제들과 환경을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활동을 제시하고 있다.







 



챕터의 앞 장에는 위와 같이 미니 달력 느낌으로 각 기념일이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이 발간되고 특전처럼 한정수량으로 이런 달력 느낌의 엽서를 제공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나 처럼 한 번에 다 읽어도 되지만, 1년 동안 가지고 있으면서 해당하는 계절에, 달에, 그 날에 읽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각 기념일마다 작가는 '오늘은 ~~ 날 입니다' 라는 문장으로 독자들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하는 날에 이 내용을 읽으면서 그 날 우리가 지구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행동들에 대해 고민해보고 실천해보는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인 최원형 작가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마 이 책을 처음 읽게 된다면 앞 부분을 조금만 읽어도 나와 같은 생각이 들 것이다. '이 사람은 왜이렇게 아는게 많지?' 물론 책을 써서 내기 위해선 많은 자료조사와 기초 지식이 있어야하는 건 당연한 것이다. 그치만 굉장히 넓은 분야(지구 환경 기후 역사 정치 문화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각의 사례들, 논문들, 연구 결과들 등 뒷받침 되는 내용들의 범위가 굉장히 넓다 ! 그래서 '왜 이렇게 아는게 많지?'라는 생각이 들고, 종이와 펜을 들 수 밖에 없었다. 지구과학을 전공했고 과학 교사로 일하고 있으며 기후생태환경 동아리를 담당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알게된 내용들이 정말 정말 많았다!



 



교사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수업시간에 이야기해줄 수 있는 시시콜콜한 에피소드들'이 많다는 것이다.



수업 주제로 확대해서 다루기엔 다소 짧거나 간단한 내용들일 순 있어도, 수업의 도입으로 활용한다던가 학생들의 동기유발로 활용하기에 좋은 요소들이 굉장히! 많다. 또 '이런 얘기들은 애들한테 해주면 재밌게 듣겠는데?' 싶은 내용들이 많아서 적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예를 들면 빙하가 녹고, 지하수를 더 많이 뽑아서 사용함으로써 지구의 질량 중심이 바뀌어 지축이 변한다는 것. 이 내용을 도입으로 소개하면서 지구의 질량 중심을 이야기하거나 세차운동, 지자기 변화 등에 대해 수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WOW!)



 



- 가상수 : 식품, 의류 등을 수입함으로써 다른 나라의 물을 소비하는 개념



- 핵 에너지가 과연 지구 온난화의 대안일까? 온배수의 개념: 온배수를 바다로 흘려보내면 과연 그것이 친환경 에너지라고 할 수 있을까?



- 자동차 타이어가 주행 중 마모되면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한다는 것



- 물 부족 현상과 화장실의 존재가 여성들의 권리와도 연결된다는 것



- 토양 침식에 대한 개념들



 



이런 내용들은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알차다! 이 책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더 연구 자료들을 찾아보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챕터가 하나 둘이 아니었다. 그만큼 선생님들에게도 많은 학습 욕구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수업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다.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기후생태환경동아리를 운영하고 있고, 동아리원 학생들에게 이 책을 전부 사줄 예정이다. 그렇다면 학생들과 이 책으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 내가 고민해보고 제안해보는 수업들은 다음과 같다.



 



1. 기념일 맞추기 골든벨 퀴즈



- 책을 다같이 읽은 뒤, 선생님이 제시하는 기념일의 날짜를 맞추거나 / 제시한 날짜에 해당하는 기념일을 맞추는 활동



- 도전 ! 골든벨 과 같이 화이트보드를 이용해서 활동 하면 학생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 난이도가 가장 낮고 언제든지 쉽게 할 수 있는 활동



 



2. 각자 기념일에 대해 조사하고 설명하기 활동



-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할 때 할 수 있는 수업으로, 각자 원하는 날짜를 읽고 그에 대한 자료를 추가로 조사해서 다른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활동



- 학생들이 책에 있는 내용에서 +a로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각 기념일에 해당하는 활동을 다같이 해보는 수업



- 세계 채식인의 날을 맞이해서 그 날만큼은 채식 식단을 인증하거나, 지구의 날에 10분간 소등하고 인증하는 활동 등 앞으로 다가오는 기념일마다 이 책을 참고해서 수업을 진행한다



 



4. (너무 감사하게도 이미 작가가 제시해준) 책 속 "미리 생각해보기"에 있는 내용에 대해 토론해보는 활동



- ex. 습지와 흙이 사라지고 있다. 국가와 개인이 기울일 수 있는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와 같이 챕터 처음에 제시된 고민 주제들을 바탕으로 토론 수업을 진행한 후 해당 기념일에 대해 학습해보는 활동



 



5. 책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에 대해 조사해보는 수업



- 코끼리, 코뿔소, 사자, 호랑이, 북극곰, 펭귄, 수달, 고양이, 지렁이, 참새, 철새 등등등...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해 조사하고



멸종 위기 동물을 홍보하는 캠페인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동아리 예산으로 학생들에게 책을 사준 뒤에 위와 같은 수업을 진행해볼 예정이다. 또, 나는 무료로 이 책을 받아서 읽을 수 있게 되었지만- 두고두고 소장해서 매년 어떤 기념일이 있는지를 체크하면서 수업에 활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책 표지 뒤에 나오는 추천사에 이런 문장이 있다.




지구 환경을 둘러싼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책이다.



녹색연합 상임대표 윤정숙




그렇다. 이 책은 정말!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멋진 책이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이기 때문에 얼마전 있었던 아프간 난민 400명 수송 이야기가 담겨있을 정도로 최신 뉴스들이 담겨있다. 그래서 요즘 읽기에 더욱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내가 추천하는 #지구과학교사가추천하는책 리스트 중에서 제일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 수업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주 친절한 책이다. 다른 책들은 주로 전공 지식 내용을 많이 담고 있어서 공부하기 좋아 추천을 했다면, 이 책은 지구과학 교사뿐만 아니라 초중등 교사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아주 좋은 수업 제안서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읽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너무 수업에만 초점을 맞추고 싶지도 않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이 좋으면서도 아쉬운 것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기에도 적합한가?에 대해서 다소 약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달력' '배운다' '수업' 과 같은 키워드가 과연 대중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어필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치만 나는 대중들에게도 너무너무 어필하고 싶다!



왜냐면 이 책을 통해서 정말 기본적인 것 같은데 나만 몰랐던 것 같은 상식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환경 변화들, 동식물들의 특징들, 우리에게 다가올 기후 위기, 생존의 문제가 담겨있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주 쉽고 친절하게.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이런 기념일들이 있구나- 까지 알아두시면 더욱 좋을 것 같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행동들도 제안되어 있으니 같이 실천하면 더욱 금상첨화일 것이다!



 



 



#달력으로배우는지구환경수업 #최원형작가 #환경기념일 #초등필독서 #중등필독서 #청소년도서추천 #초등필수도서추천 #중등필수도서추천 #중등과학도서 #중등과학필독서 #청소년교양도서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과학샘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1.11.3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1.11.3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21.10.31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1.10.31
  3. 작성일
    2021.8.29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1.8.29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101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8
    좋아요
    댓글
    60
    작성일
    2025.5.8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118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