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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괴질
글쓴이
이진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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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별점10 (10)
책벌레

코로나19로 일상이 변화하고 불안한 요즘이라 더 공감되고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싶다. 지금보다 더 모든 것이 미지의 세계였던 조선시대에 발생했던 전염병에 얽힌 이야기지만 전염병을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왠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기도 한다.



약초꾼으로 욕심 없이 살아가는 집과 가진것을 베풀며 살아가는 부잣집이 괴질의 발생과 욕심 많은 사또의 횡포로 모든 것이 뒤바뀐다. 누군가를 탓하기 시작하고 한 몫 챙기려는 사기꾼들까지 등장하는 것이 시대만 다를 뿐 지금의 현실과 많이 닮아 있다.



천하고 가난하다고 이용만하고 제대로 된 치료도 하지 않고 버려두지만 역시 어린 아이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이였다면 청소년의 눈 높이에 맞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괴질과 변화를 주도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즐겁게만 읽었겠지만 왠지 지금 모두의 바램과 희망을 갖게 하는 내용으로 보이기도 한다.



 



 



"다음 생에는 부디 양반으로 태어나소. 파리 목숨보다도 못한 천것으로 태어나지 말고……." p15



"산신령님이 약초를 귀하고 높은 사람들에게만 주신거겠냐고. 우리처럼 가난하고 천한 사람들에게도 골고루 나누어 주신 거라고. 그건 사람의 목숨은 모두 똑같이 귀하고 소중하다는 뜻 아니에요?" p72



돌림병이라는 놈은 타인에게 접촉만 하면 곧 병이 확대되어 마치 불이 섶을 얻음과 같이 한없이 퍼져 나가게 됩니다. 따라서 이곳에서도 병자들 간의 격리를 더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p147



'병자를 돌보는 게 의원이 할 일이지요.' p157



우리가 사는 세상은 사람을 신분에 따라 귀하고 천하다고 나누지만, 하늘이 내려준 사람의 목숨은 모두 똑같이 소중한 거라고.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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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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