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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 작성일
- 2021.9.22
스카이 레이싱
- 글쓴이
- 윤주성 글/김미선 그림
주니어단디
“강추! 강추~!”
“엄마, 서평 쓰면 강추부터 써!”
아들의 마음과 엄마의 마음이 이렇게 또 같습니다.
한편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스카이 레이싱>입니다.
2030년, 지노가 사는 대한민국 세상은 드론으로
가득한 드론 공화국입니다.
아빠의 사업 실패와 사라진 아빠의 부재는 어린 지노에게 혹독합니다.
학교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인싸 친구들 모임인 ‘어벤져스’ 팀의
대장이던 지노는 아빠의 사업 실패와 함께 점점 외톨이가 되어갑니다.
새벽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와 오후 편의점 알바,
저녁엔 식당 설거지 일까지 피곤에 지친 엄마가 졸다 넘어져 다치시는 바람에
수술을 받으셨는데 엄마는 병원비 걱정입니다.
이런 불완전한 상황에서 지노는
한국 드론 레이싱 리그에서 어린이를 위한 레이싱 대회 ‘KDRL Kids’가
시작되는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요.
상금이 무려 1등은 5억, 2등은 1억, 3등은 5,000만원에
드론 특성화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특권까지 얻게 되는 대회입니다.
아빠가 생일 선물로 사주셨던 구형 드론으로
지노는 동네 드론 대회에 참가해 쓴 고배를 맛보고
망가진 드론을 고치기 위한 부품을 찾기 위해
몰래 들어간 고물상에서 같은 반이었던 말없는 아이 대철이를 만나게 됩니다.
대철이는 알고 보니 만능 재주꾼입니다.
드론 개발자가 꿈인 대철이는 손수 고철들로 만든 DC-5까지
벌써 다섯 번째 드론을 만든 금손이지만
자신이 만든 드론으로 세상을 제패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드론 조종에는 영 소질이 없습니다.
드론 조종을 잘하는 지노와 드론 기술자 대철이 만나
새로운 팀 ‘뉴- 어벤저스’가 탄생합니다.
그리고 이 팀의 훈훈한 우정과 성장에
몇 번이나 눈물이 났는지 멜로 드라마 한편 보기보다
더 찐한 여운이 남는 성장 동화였습니다.
드론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직업들과
비행기 조종사였지만 추락 사고로 인해 장애를 얻게 된 대철이의 아빠가
아이들의 사부님이 되어 세상 밖으로 나오는 순간,
대회 학교 대표로 선발되면서 다시금 찾게 된 인기에 흔들렸던 지노가
학교에서 늘 혼자였던 대철이와 진짜 우정을 깨닫게 되는 과정,
친구와 감동의 협동으로 이루어내는 성과와 가족애.
그리고
진짜 멋진 선의의 경쟁까지.
하나도 놓칠 수 없었던 소재들 하나하나가 한편의 드라마로
완성된 정말 멋진 <스카이 레이싱>이었습니다.
드론이 혹여나 부서질세라 늘 애지중지 하느라
제대로 날려 보지도 못한 아들의 드론,
늘 드론 책만 옆에 끼고 살며 익혀온 드론에 대한 지식이
빛을 볼 수 있었던 책입니다.
부록을 통해 드론을 알아보고
명칭과 용어, 조종기의 역할까지 배워 볼 수 있는
<스카이 레이싱>과 함께 드론의 꿈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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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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