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별 기대없이 본 책이었는데, 보면서 무척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는 지도를 이해하게 되고, 지도가 어떻게해서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원래부터 존재 했던것으로 알고 있던 지도가 사람들이 살면서 불편한 생활을 개선하기위해 만들었다는 것을 이 책은 잘 설명해주고 있다.

  옛날 사람들이 길을 잃지 않으려고 나뭇가지를 꺾어 놓거나 돌맹이로 표시를 해 놨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표시해논 것을 찾지 못하게 되자 사람들은 높은 산에 올라가서 밑에를 내려다보며 그림으로 그려놓기 시작 했다.

  이렇게 시작된 지도는 점점 거리도 측정해서 그리게되고, 동, 서, 남, 북의 방향도 표시하게 된다. 점점 정확해진 지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준다.

  지도로 빠른길도 알 수 있게되고, 상인들이 장사를 하기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도 지도로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제일 중요하게 쓰인 곳은 전쟁이다. 전쟁에서 지도가 없다면 전략도 짜지 못하고 전쟁에서 승리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이 책의 뒷부분에는 육백년 전에 그린 세계지도가 나온다. 바로 표지에 있는 그림이다. 지금의 세계 지도와는 무척 다르지만, 왠지 정갑있게 보인다. 

  다음으론 김정호의 "대동여지도"가 나오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그런 지도다. 

  이 책을 아이와 같이 본 뒤에 아이와 함께 동네나 자신의 집의 지도를 만들어 본다면 굉장히 재밌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