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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철학 사전
글쓴이
황진규 외 1명
나무생각
평균
별점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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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책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철학을 지루하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동안 철학책 읽기를 꺼려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을뿐더러 철학자의 생각은 쉽게 풀어져 설명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오히려 각 주제마다 등장하는 철학자의 의견은 일상에서 원인을 몰라 답답해하던 문제들에 대한 시원한 대답이 된다.



 변화, 다름, 나, 콤플렉스 등 21가지 키워드는 살면서 누구나 관심을 가져볼만 하지만 그 누구도 그에 대한 답을 쉽게 찾지 못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궁금해하던 주제에 대해 어느 정도 명쾌한 답을 주고 있다. 물론 그것이 완벽한 정답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을 탐구하고 연구하던 철학자의 생각은 독자로 하여금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을 가능하게 하며 그 성찰은 사고를 확장시켜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예를 들어 나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다음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인간의 마음에는 의식뿐만 아니라 무의식도 깊게 관계해 있기 때문에 인간이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한다. 그가 인간의 마음을 이드, 자아, 초자아로 구분한 것을 통해 내 마음을 모르는 이유에 대해 알 수 있다. 바로 무의식의 영역인 이드와 초자아를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체로부터 오는 본능의 힘이자 인간의 보편적인 마음인 이드만으로는 내 마음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규율을 따라 금지하는 마음인 초자아가 중요해진다. 어린시절 부모 또는 부모의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부터 형성된 초자아는 그러한 사람들의 금지가 남긴 침전물이다. “양치질을 안 하고 자는 건 나쁜 거야!” 라는 부모의 금지를 듣고 자란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양치질을 안 하면 잠이 안 올 것이다. 그러나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하루조차 양치질을 못하면 불안하게 만드는 초자아는 과연 정당한 것일까? 그래서 내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어린시절 우리 마음 속에 각인된 초자아가 지금 내게도 정당한가를 따질 필요가 있다. 지금 내게 남은 초자아가 현재의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우리의 마음은 더 건강해지고 삶은 유쾌해질 것이다.



 나를 알게 해주는 철학적 앎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을 성찰한다.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생각이며 인간이라면 꼭 해야만 하는 질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질문에 대한 답의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생각이 많은 10대뿐만 아니라 철학적 앎을 통해 삶을 성숙하게 만들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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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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