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대두되는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굉장히 극단적인 집단과 사람들이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런 이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하며, 자신의 생각이 절대 바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흑백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 대화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면대면으로 대화를 할 때는 발생하지 않는 문제점을 모두 안고 있는 SNS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이 더 증폭되었다. SNS는 익명성을 방패삼아 다른 사람을 무차별하게 공격하고, 대화의 근본적인 요소를 방해한다. 게다가 SNS를 통해 극단주의적 사고로 물든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책은 비단 이러한 극단주의자들 뿐 만 아니라 평소에 일상적이로 겪는 대화를 어떻게 생산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그 방법론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들이 직접 대화를 통해 얻은 기술과, 그 방법을 쉬운 단어와 어휘로 설명하고 있어서 읽기 쉬운 책 중 하나이다.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마다 쉬운 것부터, 어려운 기술까지 잘 기술되어 있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부터 상대방의 믿음에 의심을 만드는 방법까지 설명이 되어 있다. 앞서 말한 극단주의자들이나,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념가까지,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며 나아가 그들의 생각에 의심을 불어넣는 방법을 전수해준다.

 근래에 읽었던 책 중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이 책을 통독하여 매일 일상처럼 벌어지는 대화를 조금더 생산적인 일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붙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