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부터 쭉 읽고 있어요

꿈에 날개를 달자
- 작성일
- 2021.10.18
한성부, 달 밝은 밤에
- 글쓴이
- 김이삭 저
고즈넉이엔티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범인의 흔적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검시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뭐.. 이런 말들은 책을 통해서 알았지 내가 경찰이나 형사가 아니니 이론적으로 그렇구나 하는 정도일 것이다. 그리고 살면서 사건 현장에 가 볼 일이 있을까? 아마도 없을 것 같고, 없기를 바란다. 아무튼 지금에야 과학이 발달해 검시하는 게 예전보다는 나아졌겠지만, 옛날에도 검시를 했었다는 게 신기할 뿐이다. 심지어 여자가 검시를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상상력에 근거한 소설은 재미를 더한다.
시신을 검험(검시)하는 것을 자신의 일로 삼고 있는 한성부 수사관 아란. 어느 날 목멱산에서 화제가 발생하고 그곳에서 여섯 구의 시신이 발견된다. 다양한 형태의 시신들. 그리고 마지막 시신에 남겨진 흔적을 보고 아란은 놀란다. 단순한 화재 사건이 아님을 알게 된 아란은 실마리를 찾기 시작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소설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나는 이 소설이 조금 지루했다. 보다 박진감 넘치고 긴장감 있고 스릴 넘쳤다면 좋았을 텐데.. 그럼에도 그런 생각을 한다. 어느 시대건 억울한 죽음이 있을 수 있고, 그 억울한 죽음을 위해 누군가는 노력하는 사람 또한 존재했을 거라는 생각. 또한 아란과 윤오의 로맨스가 조금 더 진행 되었다면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아무튼 조금 지루했지만 나쁘지는 않았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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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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